'안양-전북-울산-대전'...4연승 달리는 김기동호 '본격 시험대' 오른다, 경쟁력 입증+선두권 판도 달려 있는 서울의 4월

최병진 기자 2026. 4. 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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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FC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험난한 4월 일정을 앞두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개막 후 4경기 전승으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시즌을 이르게 시작한 서울은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비셀 고베와의 16강전을 시작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며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질주를 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은 뒤 포항 스틸러스(1-0 승), 제주 유나이티드(2-1 승)까지 원정 3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이어진 홈 개막전에서는 광주FC에 5-0 대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최초 개막 후 4연승도 이뤄냈다.

특히 광주전에서는 결과와 함께 내용까지 합격점을 받았다. 김 감독이 원하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돋보였다. 중원에서 신예 손정범이 존재감을 나타내는 가운데 영입생 송민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클리말라는 공식전 4골을 기록 중이다. 공수에 걸쳐 안정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지는 4월 일정이 본격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은 5일에 FC안양 원정을 떠난 뒤 전북 현대(11일 홈), 울산 HD(15일 원정), 대전 하나시티즌(18일 홈)을 차례로 만난다. ‘연고지 더비’인 안양을 시작으로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팀들과의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울산과의 경기는 ACLE 일정으로 연기된 2라운드다.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입장에서는 우승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다. 김 감독도 우승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잡아낼 수 있어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시즌 초 선두권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일정이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서울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보냈다. 연승의 흐름이 잠시 끊긴 느낌도 있지만 2월부터 8경기를 치른 만큼 체력적인 보충이 필요한 시기였다. 시즌 초 근육이 좋지 않았던 후이즈도 훈련에 복귀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요르단 국가대표로 소집돼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전을 모두 소화한 야잔의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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