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보유액, 두 계단 하락해 세계 12위로… 2000년대 이후 첫 10위권 이탈

최온정 기자 2026. 4.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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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가 12위로 내려앉으며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는 올해 1월 말 기준 10위에서 2월 말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두 나라는 세계 금 보유량 3위, 4위 국가로, 외환보유액 산정 때 금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반영한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2월보다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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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가 12위로 내려앉으며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는 올해 1월 말 기준 10위에서 2월 말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한은이 국가별 통계를 집계한 2000년대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각각 8위와 9위로 올라서며 우리나라를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국가는 금값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두 나라는 세계 금 보유량 3위, 4위 국가로, 외환보유액 산정 때 금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반영한다. 반면 한국은 금을 매입가격 기준으로 잡아 금값 상승이 외환보유액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이 3조4278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4107억달러), 스위스(1조1135억달러), 러시아(8093억달러), 인도(7285억달러), 독일(6633억달러), 대만(6055억달러), 이탈리아(5012억달러), 프랑스(495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763억달러), 홍콩(4393억달러), 한국(4276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2월보다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잇따라 줄다가 2월에는 증가로 전환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엔화와 유로화 등 기타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가운데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로 달러 보유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이 국외 자산 매입에 필요한 달러를 외환보유액에서 조달한 뒤 나중에 달러로 되갚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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