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커지다 해결의 쾌감, 호러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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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 있는 저수지 살목지.
8일 개봉하는 '살목지'는 바로 이 실제 공간과 괴담을 모티브로 한 호러 영화다.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주연 배우 김혜윤(30·사진)은 "살목지 괴담을 듣고선 너무 무서웠다"면서도 "장르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찰나에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고프로를 들고 촬영하는 등 인물이 겪는 공포를 관객이 따라가도록 구성한 '체험형 호러'란 점에서 긴장감이 더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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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는 마음 커”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주연 배우 김혜윤(30·사진)은 “살목지 괴담을 듣고선 너무 무서웠다”면서도 “장르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찰나에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영화는 로드 뷰(road view)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이를 재촬영하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 배우는 촬영팀을 이끄는 PD 수인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선택하는 게 김 배우에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가 호러 영화 애호가이기 때문이다. 건국대 졸업 작품으로 직접 스릴러 단편 영화를 쓰고 연출한 경험이 있을 정도다. 김 배우는 “보통 호러, 스릴러 장르는 계속되는 긴장감과 궁금증으로 영화를 이끌어가지 않냐”며 “그러다 결말을 볼 때 그 의문이 해소되는 쾌감이 커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스스로 ‘살목지’에 준 공포 점수는 10점 만점에 9.5점. “10점이라고 하면 보기도 전에 너무 무서워할 것 같아서” 0.5점을 뺐단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고프로를 들고 촬영하는 등 인물이 겪는 공포를 관객이 따라가도록 구성한 ‘체험형 호러’란 점에서 긴장감이 더 높다고. 그리고 하나 더, 영화판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귀신 목격담도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촬영 도중에 스태프 한 분이 민소매만 입고 있는 아기를 봤다더라고요. 그런데 그날은 패딩을 입어야 하는 날씨였거든요. 이상해서 다시 보자마자 그 아기가 어깨를 들썩이며 지나갔대요. 그러곤 숙소에 돌아오셨는데 센서등이 계속 깜빡거리길래 ‘셋 셀 때까지 그만하라’고 소리치니 그제야 멈췄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작품은 김 배우에게도 “새로운 연기를 하고 있다”는 감각을 일깨웠다고 한다. 앞서 그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2024년) 등을 통해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살목지’ 속 수인에게선 밝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연기 방식 또한 절제돼 있다. 비명보다는 눈빛과 호흡을 통해 두려움을 표현한다.
“저 또한 제 연기와 저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어요. 예전에도, 지금도 제가 갖고 있는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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