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웃을 못 잡아서…151km 희망을 던졌는데, 승리의 신은 왜 김진욱을 외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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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던지며 모두를 다시 한 번 설레게 했지만, 불펜진의 방화, 불운들이 모이고 모여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김진욱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김진욱은 6년차인 올 시즌까지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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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던지며 모두를 다시 한 번 설레게 했지만, 불펜진의 방화, 불운들이 모이고 모여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김진욱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승 요건까지 딱 아웃카운트 1개만 남아있었지만 벤치의 결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결국 뒤이어 올라온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팀도 4-8로 패했다.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김진욱은 6년차인 올 시즌까지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김진욱은 겨우내 사비로 일본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는 등 달라지려고 노력했고 5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김진욱은 이날 실제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흩날리는 공들이 없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 54개, 슬라이더 28개, 그리고 체인지업 11개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커브 5개도 곁들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2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휘집을 1루수 파울플라이, 김형준을 우익수 뜬공, 이우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천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후 최정원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민우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4회는 박건우를 삼진,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 그리고 김형준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냈고 5회초에도 노진혁의 솔로포 포함해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한 고비만 넘기면 됐다. 하지만 앞서 고전했던 하위타선이 김진욱의 발목을 잡았다. 5회 선두타자 이우성은 공 1개로 2루수 땅볼을 만들었다. 하지만 천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최정원과 9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선발승 조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았다. 일단 김주원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1,2루로 한숨을 돌렸다. 아웃카운트 단 1개. 하지만 이 고비를 김진욱은 이겨내지 못했다. 김진욱은 2사 1,2루에서 박민우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1로 쫓기게 됐다. 투구수는 98개였다.
구위도 떨어져가던 시점, 거포 데이비슨과 마주했다. 앞선 타석들에서는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구위가 떨어진 시점에서 데이비슨을 만나는 건 위험부담이 있다고 벤치는 판단했다. 3-0으로 앞서고 있었고 선바승 조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 남았지만 김진욱을 교체했다. 김진욱도 납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포크볼 결정구를 갖춘 쿄야마 마사야를 투입했다.

결과론이지만 이 판단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돌아왔다. 5회 2사 1,2루에서 쿄야마는 데이비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3-2가 됐고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박건우에게 결국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3-4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또 한 번 역전 빅이닝으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이후 롯데는 경기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 쿄야마 카드는 실패했고 이민석 김강현 등을 내세워 NC를 틀어막아보려고 했지만 7회 1사 만루에서 김휘집에게 1루수 내야안타, 폭투, 한선혁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고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롯데의 선택, 그리고 불운들이 모이고 모여 스윕패를 당했다. 모처럼 쾌조의 피칭을 보여준 김진욱은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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