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임을 직감' 메시, 홈경기서 쏟은 눈물...감독은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온전히 메시 선택"

정승우 2026. 4. 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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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마지막 아르헨티나 홈경기였을까.

독일 '키커'는 2일 "메시가 경기 전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그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이를 두고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날이 정말 메시의 마지막 아르헨티나 홈경기였다면, 그는 자신다운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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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마지막 아르헨티나 홈경기였을까. 눈물은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리오넬 스칼로니(48) 감독은 모든 선택을 메시 스스로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보카 홈구장 봄보네라에서 열린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결과보다 더 시선을 끈 건 메시의 표정이었다.

독일 '키커'는 2일 "메시가 경기 전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그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국가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부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다. 그는 눈시울을 붉힌 채 눈물을 참으려 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이를 두고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날 경기는 더욱 특별했다. 장소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봄보네라였다. 보카 주니어스의 홈구장인 이곳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메시가 대표팀 주장으로 이곳에 선 건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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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여전히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넣었다. A매치 통산 198번째 경기, 대표팀 116번째 골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봄보네라는 완전히 메시를 위한 무대가 됐다. 5-0 대승을 거둔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경기장을 돌았다. 메시 역시 손을 흔들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경기 후 "우리는 월드컵에서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간다. 메시가 말했듯, 팬들은 우리를 믿어야 한다.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은 메시의 월드컵 출전 여부다. 메시는 어느덧 38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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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는 메시에게 결정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가 오고 싶어 한다면, 그건 우리에게 또 하나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메시가 늘 대표팀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고 느낀다. 그가 월드컵에 함께하길 바라고, 우리 모두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까지 국제축구연맹에 55인 예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30일까지 최종 26인 명단을 확정한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메시의 이름이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오히려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쪽이 더 놀라운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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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만난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독일 역시 같은 흐름을 탄다면 결승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재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그날이 정말 메시의 마지막 아르헨티나 홈경기였다면, 그는 자신다운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눈물을 흘렸고, 골을 넣었고, 팬들의 환호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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