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실손보험 내달 초 출시 예정
강우량 기자 2026. 4. 3. 00:37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중증 비급여 진료에 대해선 보험 가입자가 진료비의 절반까지 부담하되 보험료를 대폭 낮춰주는 5세대 실손보험이 다음 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5세대 실손보험을 다음 달 4일쯤 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작년 도입이 목표였지만 의료계 반발과 정치권 요구, 행정 절차 지연 등이 겹치며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이번 상품은 비중증 비급여 항목에 대한 환자 부담률을 50%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3·4세대(30%)보다 부담이 커지고, 1·2세대처럼 사실상 ‘무제한 보장’은 사라진다. 통원 치료는 하루 20만원, 입원은 회당 300만원으로 보장 한도도 설정된다. 대신 보험료는 대폭 낮아져 월 1만원 안팎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금융 당국은 구세대 가입자의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계약 재매입’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1세대와 초기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일정 기간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보험 해약 환급금에 웃돈을 얹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있다. 계약 재매입 대상 가입자는 1582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5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하면서 계약 재매입의 구체적인 형태도 안내할 예정이지만 즉각 계약 재매입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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