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복덩이, "수준급 중견수 수비" 대만서 재평가..."CPBL에서 보기 드문 외인", "감독도 이례적 극찬"

김지현 기자 2026. 4. 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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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이글스에서 중견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리베라토(푸방 가디언스)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현지 호평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리베라토는 지난달 29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루타 2) 2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리베라토는 31일 진행된 퉁이 라이온스전에서는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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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한화 이글스에서 중견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리베라토(푸방 가디언스)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현지 호평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리베라토는 지난달 29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루타 2) 2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팀 타선의 중심에서 장타력을 과시하며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새 팀 적응도 순조롭다. 31일 푸방 구단 공식 SNS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리베라토는 동료 판궈천의 홈런 이후 팀 세리머니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리베라토는 "기분이 매우 좋다. 특히 팀이 승리해 더욱 기쁘고,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팀에서 누군가 좋은 활약을 하면 나도 기쁘다. 누가 홈런을 치든 함께 기뻐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베라토는 31일 진행된 퉁이 라이온스전에서는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타석에서는 주춤했지만, 이번에는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31일 대만 '자유시보'는"푸방 외국인 타자의 중견수 수비 수준급, 일본인 감독도 이례적으로 호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리베라토의 수비력을 조명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CPBL에서 보기 드문 외국인 중견수"라며 "고토 미츠타카 푸방 감독은 리베라토의 중견 수비에 대해 '전혀 문제없고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례적으로 외국인 타자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중견수로 특급 칭찬을 받은 리베라토는 하루 만에 타격에서도 반등했다. 그는 1일 퉁이와의 2차전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우려를 털어냈다. 

리베라토는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막판 23경기에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3홈런 14타점 OPS 1.143을 기록하며 한화의 약점이던 공격력을 보완했다. 부상 대체 선수로 입단한 그는 결국 정식 계약까지 따내며 '복덩이'로 불렸다.

한화는 후반기에 리베라토를 중견수로 기용하며 활용 폭을 넓혔다. 수비 능력이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유형은 아니지만,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7월 SSG 랜더스전에서는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결정적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 냈다. 이를 지켜본 선발 문동주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리베라토를 끌어안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리베라토는 가장 중요한 무대였던 한국시리즈에서 크게 부진하며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18타수 2안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타격 생산성도 떨어졌다. 결국 한화는 리베라토와 결별을 택했다.

한국을 떠난 리베라토는 올 시즌 대만 무대에서 새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마치 지난해 한화 시절 전반기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푸방 가디언스 SNS,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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