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스타터’ 강원FC, 내일 홈에서 먹구름 걷어낼까

한규빈 2026. 4. 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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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淸明). 연중 다섯 번째 절기로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때다.

강원 축구도 이제는 흐린 하늘을 맑은 하늘로 바꿔내야 한다.

강원FC는 청명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4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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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절실 시점 내일 광주 맞대결
공식전 9경기 내 승전고 무소식
김건희 가세 공격력 강화 기대

 

청명(淸明). 연중 다섯 번째 절기로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때다. 강원 축구도 이제는 흐린 하늘을 맑은 하늘로 바꿔내야 한다.

강원FC는 청명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4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3무 2패(승점 3)로 11위, 광주는 1승 3무 1패(승점 6·득점 4)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이다. 강원은 올해 K리그1 5경기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공식전 9경기에서 무승부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두 자릿수 무승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리그만으로 범위를 좁혀도 이미 정경호 감독이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이후 최악의 흐름이다. 올해는 강등이 한 팀에 불과하지만 이미 순위가 11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중상위권 반등의 신호탄이 절실하다.

실제로 리그 개막 직후 무승 기록은 정경호 감독이 수석 코치로 윤정환 감독을 보좌했던 2024시즌 4경기(3무 1패)를 넘어 최용수 감독이 강원을 이끌었던 2023시즌 8경기(4무 4패)를 향해 가게 된다.

역대 최악의 흐름은 최순호 감독에 이어 김상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1시즌 12경기(3무 9패)였다.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마냥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강원은 슬로 스타터의 면모가 뚜렷한 팀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2024시즌에는 4월부터 반등을 시작했고, 2회 연속 ACL 진출을 이룬 2025시즌에는 파이널 라운드 직전까지 상위 그룹 마지노선인 6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레이스를 펼쳤다. 속도보다 방향이 확실하다는 방증이다.

김건희도 전력에 가세할 전망이다. 당초 김건희는 직전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만큼 실전에 투입된다면 아부달라와 박상혁 등에 집중되던 견제를 분산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불패와 상대 전적도 긍정적인 요소다. 강원은 2024년 7월부터 강릉에서 K리그1 21경기째 지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광주를 상대로는 정규 라운드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했고,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11무 9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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