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이런 날이…"믿고 볼 수 있는 불펜이라 느끼실 듯" 박진만 감독 자부했다

최원영 기자 2026. 4.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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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 점수를 내고, 잘 지켰다.

더불어 김성윤이 4타수 2안타, 최형우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최지광은 2024년 8월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8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투수 이승현이 호투했다. 2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위기 관리 측면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도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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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필요한 만큼 점수를 내고, 잘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2 승리로 미소 지었다. 2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을 콜업하며 투수 육선엽을 말소했다. 육선엽은 팔꿈치 염증 증세로 1~2주 정도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타선에서 구자욱이 결승타를 책임지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류지혁은 쐐기를 박는 대포를 터트렸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더불어 김성윤이 4타수 2안타, 최형우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 왼쪽부터 구자욱,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선발 이승현은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9개(스트라이크 49개)였다. 포크볼(24개)과 투심 패스트볼(16개), 커터(16개), 포심 패스트볼(14개), 커브(7개),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45km/h였다.

이어 미야지 유라, 이승민, 최지광이 각 1이닝 무실점, 마무리 김재윤이 1이닝 1실점을 빚었다. 최지광은 2024년 8월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8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2회까지 1-1로 맞선 뒤 어느 팀도 앞서나가지 못했다. 8회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이 '약속의 8회'와 함께 승리에 다가섰다.

8회말 두산 투수 타무라 이치로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성윤의 우전 안타, 타무라의 폭투로 무사 2루.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팀에 2-1을 선물했다. 후속 디아즈의 우전 안타에는 구자욱이 적극적인 주루로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구자욱이 득점해 3-1을 이뤘다.

▲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후속 류지혁은 타무라의 초구, 146km/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16m의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5-1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투수 이승현이 호투했다. 2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위기 관리 측면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도왔다"고 칭찬했다.

이승현은 2회초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 다즈 카메론에게 중전 안타, 안재석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뒤 이유찬과 10구 접전 끝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그렇게 1-1 동점이 됐다.

후속 박지훈의 3루 땅볼엔 타구를 잡은 김영웅이 홈으로 송구해 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박찬호의 1루 직선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1루수 디아즈의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박 감독은 "중간 투수들은 모두 완벽하게 막아냈는데, 팬분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불펜이라고 느끼실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8회에는 주장 구자욱의 적시타와 헌신적인 주루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류지혁의 홈런은 승리를 확정 짓는 한 방이었다"고 치켜세웠다.

▲ 미야지 유라(오른쪽)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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