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0' OPS 아닌 '장타율'입니다, '홈런·장타율·득점 1위' 2군 폭격하는 99년생 유망주…늦게 핀 꽃은 더 아름다울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0.900'
OPS가 아닌 장타율이다. KT 위즈 2군 주장 강민성이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강민성은 2일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선구안을 과시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볼넷을 얻었다. 후속 타자 안치영의 1루 직선타 때 1루 주자 강민성도 포스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숨을 골랐다. 5회 2사 1루에서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쳤다.

드디어 손맛을 봤다. 7회 2사 1루 네 번째 타석. 0-1 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윤중현이 던진 변화구가 몰렸다. 강민성이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비거리는 무려 130m가 나왔다.
9회 1사 마지막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민성의 활약에도 KT는 3-8로 패했다.
1999년생 강민성은 대구옥산초-경상중-경북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일찌감치 선구안과 펀치력을 인정받아 KT가 전략적으로 키웠다. 리더십도 있어 2군 주장을 역임 중이다.
오랜 시간 담금질에도 1군에서 성과가 아쉽다. 통산 38경기 5안타 2득점 1타점 타율 0.094 OPS 0.335를 기록했다. 1군만 올라오면 얼어붙어 장점인 수싸움과 펀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25경기 기회를 받았지만, 금방 2군으로 내려가기 일쑤였다.

올해는 다르다. 퓨처스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하고 있다. 11경기 17안타 5홈런 12득점 13타점 타율 0.425 출루율 0.521 장타율 0.900 OPS 1.421이다. 퓨처스리그 홈런·장타율·득점 1위, 최다 안타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 출루율 4위, 타율 5위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61 OPS 0.870이다. 준수했으나 폭격이란 말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현재 성적이 놀라운 이유다.
컨택의 발전이 돋보인다. 언제나 타율이 발목을 잡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처음으로 3할을 넘기고 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홈런까지 동반된 변화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강민성은 '과감성'을 늘리고 싶다고 했다. 유한준 코치는 김연아의 광고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김연아가 쓰러져도 계속 일어나 연습을 마치는 영상이다.
당시 강민성은 "과감하지 못하게 플레이를 하니까, (유)한준 코치님이 이거 보자마자 제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며 "영상을 보면 김연아 선수도 그냥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도 그냥 했으면 좋겠어서 (모자에) 'Just do it'을 적었다"고 전했다. 드디어 과감성을 장착한 것일까.

강민성은 이제 26세다. 전성기에 들어섰다. 이제 1군에서 보여줄 때가 됐다.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고 했다. 강민성이 마침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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