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박정환 꺾고 첫 입신 최강 등극…통산 13번째 타이틀 획득

신서영 기자 2026. 4. 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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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 3국을 승리하며 최강의 입신으로 등극했다.

변상일은 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본관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1국을 승리로 이끌며 기선을 제압했던 변상일은 2국을 반집패하며 추격당했지만 최종국을 이겨내며 여덟 번 도전 끝에 맥심배 첫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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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변상일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 3국을 승리하며 최강의 입신으로 등극했다.

변상일은 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본관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종합전적 2-1로 변상일의 우승이 확정됐다.

초반부터 패싸움 공방을 벌이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기사의 대결은 상변 박정환의 판단착오(98·100수)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 대번에 10집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AI승률그래프는 99% 흑 승리를 가리켰다. 이후 변상일의 빈틈없는 마무리에 반전은 없었다.

이번 승리로 변상일은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을 13승 19패로 좁히며 두 기사 간 첫 결승전의 승자가 됐다.

결승 1국을 승리로 이끌며 기선을 제압했던 변상일은 2국을 반집패하며 추격당했지만 최종국을 이겨내며 여덟 번 도전 끝에 맥심배 첫 주인공이 됐다. 그간 일곱 차례 대회에 출전해 번번이 4강에서 멈췄던 변상일은 첫 결승 진출과 함께 단숨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국후 변상일은 "초반 어려운 접전이었는데 우상 전투에서 잘 되어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며 "우승은 전혀 생각지 못해서 조금 얼떨떨하다. 맥심배 첫 결승에 올라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상일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박민규 9단, 4강에서 김명훈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월 LG배 우승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변상일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2위 박정환을 상대로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13번째 타이틀을 들어올렸다.

한편 올 들어 세계 기선전을 제패하며 5년 만에 메이저대회 챔프에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박정환은 4강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변상일에게 가로막히며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20일 11시 30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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