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주진우, TV토론서 북항·북극항로 개발 두고 날선 공방

김선호 2026. 4. 2.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은 2일 열린 2차 TV 토론에서 북항 개발, 청년 유출, 북극항로 등 현안을 두고 격돌했다.

주 의원은 "현재 북극항로 추진본부가 있지만 부산 공무원은 파견되지 않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북극항로청을 만들어 시험 선박 제작과 연구 개발을 하고 부산 인재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주, 경험 부족·열정만 있어"…주 "박, 아는 게 병…안 된다고만 해"
2차 TV 토론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은 2일 열린 2차 TV 토론에서 북항 개발, 청년 유출, 북극항로 등 현안을 두고 격돌했다.

두 후보는 먼저 북항 개발을 두고 날선 토론을 벌였다.

주 의원은 "북항에 아레나를 지어 K팝 공연, 글로벌 게임, 스포츠 경기를 유치해야 한다"며 "박 시장이 영도에 K팝 아레나와 수소 트램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부지가 협소하고 사업성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이 2년 전 북항에 4조5천억원의 외자 유치를 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88층짜리 건물 3동을 짓기도 어렵다"고 공세를 폈다.

박 시장은 이에 "북항 랜드마크 땅값만 6천억∼7천억원이라 전제조건은 사업성인데 주 의원은 아레나 건립을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어떻게 투자받겠다는 계획이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사업성을 위해 복합 리조트와 글로벌 기업이 들어오는 산업기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주 의원은 지금 그림을 그려놓고 투자자 한 번 접촉해본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부산에서 추진된 주요 사업의 공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주 의원이 "53사단 이전 문제나 KTX이음 역 개설 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대부분 부산시가 주도한 것인데 뭔가 변화와 혁신을 얘기하려면 그에 준하는 활동이나 주도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시장이 "주 의원이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9개 법안 중 하나도 통과된 것이 없고 부산과 관련된 것도 없다"고 하자, 주 의원은 "정말 모든 사업을 부산시가 다 했다면 왜 부산 시정 만족도가 높지 않냐"고 맞받았다.

두 후보는 북극항로 개발을 두고도 큰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주 의원은 "현재 북극항로 추진본부가 있지만 부산 공무원은 파견되지 않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북극항로청을 만들어 시험 선박 제작과 연구 개발을 하고 부산 인재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따로 조직을 만드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굉장히 단순한 논리"라며 "부산시도 북극항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상대 자질과 태도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도 보였다.

주 의원은 박 시장을 향해 "아는 게 병, 자꾸 안 된다고 하시는데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게 시장 아니냐"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과감한 추진력으로 부산을 한번 바꿔보자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시장은 주 의원에 대해 "경험이 부족해서 의지와 열정만으로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을 해본 경험과 성과를 축적해본 역량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후보는 오는 7일 마지막 TV 토론을 벌인 뒤 50% 당원 투표와 50%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11일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win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