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화답…미·이스라엘, 민간 시설 정밀 타격

안다영 2026. 4.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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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나온 시점에 이란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즉각 공격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민간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동시에 헤즈볼라 전선까지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급수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이란이 쏜 집속탄 미사일 자탄이 급수관을 파손시킨 겁니다.

현지 시각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즈음에 감행된 공격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은 트럼프 연설 직후 텔아비브를 포함한 중북부 지역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여러 차례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저항의 축' 세력과 공조하면서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집속탄 탄두가 실린 미사일이 민간 시설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폭삭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이란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테헤란 서부의 주거용 건물 십여 채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대형 제약 공장도 폭격당해, 의료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해수 담수화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인근 30여 개 마을의 용수 공급까지 중단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항만과 산업 시설, 민간 인프라까지 무차별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레바논 전선도 타격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등 7명을 사살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이란의 공포 정권과 그 대리 세력의 모든 체계를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민간인의 생존 기반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양상으로 번지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거세고 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조재현/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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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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