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반전 한 방…최가은 “예상 깬 오픈 공격, 준비된 카드였다”
최대영 2026. 4. 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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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의외의 장면이 승부를 갈랐다.
미들 블로커 최가은이 과감한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바꾸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수비가 특정 공격수에게 집중된 상황을 역이용해, 중앙에서 변칙적인 공격을 시도한 것이다.
정형화된 패턴을 깨는 한 번의 선택이 흐름을 뒤집었고, 그 중심에 최가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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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의외의 장면이 승부를 갈랐다. 미들 블로커 최가은이 과감한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바꾸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와의 챔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최가은은 블로킹과 공격을 고르게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중앙 공격수로서는 흔치 않은 오픈 공격 득점이 결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날 그의 플레이는 단순한 깜짝 전술이 아니었다. 경기 전부터 철저히 준비된 전략이었다. 상대 수비가 특정 공격수에게 집중된 상황을 역이용해, 중앙에서 변칙적인 공격을 시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상대 블로킹을 완전히 흔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처에서도 이 전략은 빛났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빠른 속공 대신 높게 띄운 공을 처리하며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는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어진 장면에서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며 공격 옵션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역할은 분명했다. 상대 핵심 공격수를 집중 견제하며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냈고, 팀 전체 수비 조직에도 안정감을 더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균형 잡힌 활약이었다.
체력 부담 속에서도 경기력은 유지됐다.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실전 감각이 올라와 경기 운영에는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이번 활약은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주전이 아니었던 그는 후반기부터 기회를 잡았고,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했다.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코트 위에서 결과로 답한 셈이다.
결국 이번 경기의 핵심은 ‘준비된 변화’였다. 정형화된 패턴을 깨는 한 번의 선택이 흐름을 뒤집었고, 그 중심에 최가은이 있었다. 챔프전에서 보여준 이 한 장면은 이후 시리즈 전체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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