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연출 ‘리골레토’ 대구서 亞 초연

박성준 2026. 4.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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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영상기술과 무대미술을 결합한 독창적 오페라 연출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이탈리아 연출가 다비데 리베르무어가 연출한 오페라 '리골레토'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리베르무어가 연출을 맡은 '리골레토'를 24·25일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리베르무어는 오페라의 고전적 해석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영상기술과 무대미술을 결합해 작품의 서사와 감정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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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서 24·25일 공연
초대형 LED 미디어아트 눈길
첨단 영상기술과 무대미술을 결합한 독창적 오페라 연출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이탈리아 연출가 다비데 리베르무어가 연출한 오페라 ‘리골레토’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2025∼2026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중국국가대극원과 공동제작한 아시아 초연 무대다.
다비데 리베르무어가 2021년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리골레토’의 한 장면. 피렌체극장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리베르무어가 연출을 맡은 ‘리골레토’를 24·25일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제노바 국립극장 감독으로 활동 중인 리베르무어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개막작을 4년 연속 연출했을 정도로 각광받는 예술가다.

리베르무어는 오페라의 고전적 해석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영상기술과 무대미술을 결합해 작품의 서사와 감정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기술은 음악과 대본을 섬겨야 한다”며 영상을 단순한 시각효과가 아닌 ‘움직이는 무대 디자인’으로 활용해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시아 초연이 될 이번 ‘리골레토’ 역시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 캔버스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연출로 새롭게 구현된다. 16세기 이탈리아의 건축 양식과 궁정의 화려함을 현대적 기술로 정교하게 재해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장 프레스코화를 3D 매핑 영상으로 구현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확장하고, 고전 회화의 질감과 깊이 있는 색채를 정교하게 재현함으로써 무대 전체를 하나의 ‘움직이는 미술관’처럼 구현한다. 각 막의 극적 흐름에 따라 최적화된 영상과 무대 전환이 결합되며, 장면마다 차별화된 시각적 완성도를 선보인다. 비극의 주인공 ‘리골레토’ 역은 유럽 및 한국 무대의 다양한 프로덕션에서 활약해 온 바리톤 이동환과 김한결(레온 김)이 맡는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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