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6. 4. 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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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아몬드' 등을 펴낸 손원평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데뷔 5년차 예소연 작가가 지난해 이상문학상 수상(최연소) 뒤 발표한 첫 신작이자, 그의 두번째 소설집.

루마니아의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70)의 대표작(1993). 공산주의 시대, 작가의 뒷골목 유년 시절을 압도한 '말라깽이 소년', 죽으려 달려든 러시안 룰렛에서 돈을 버는 부랑자 등의 이야기 5꼭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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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장편 ‘아몬드’ 등을 펴낸 손원평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자본주의 계급 사회에 관한 신산한 우화처럼, 욕망하는 노동자의 절망적 삶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고급 호텔 수영장에서 일하며 투숙객의 삶을 탐하는 노동자, 명품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 아이’ 등 2019년부터 발표된 10편으로 구성됐다.

창비, 1만7000원.

♦ 너의 나쁜 무리

데뷔 5년차 예소연 작가가 지난해 이상문학상 수상(최연소) 뒤 발표한 첫 신작이자, 그의 두번째 소설집. 자유연애에 기대 사는 할머니와 “너희 할멈 아랫도리가 그렇게 저렴하단다”라는 비난을 듣고 자란 46살 차이의 손녀가 표제작의 주인공이다. 결함 많은 조합이 자신들을 기만하는 무리와 어근버근 대척해 간다.

한겨레출판, 1만7000원.

♦ 노스탈지아

루마니아의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70)의 대표작(1993). 공산주의 시대, 작가의 뒷골목 유년 시절을 압도한 ‘말라깽이 소년’, 죽으려 달려든 러시안 룰렛에서 돈을 버는 부랑자 등의 이야기 5꼭지로 구성됐다. 작가는 “마법적이고 상징적인 발상” 등으로 이들이 “비밀리에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한성숙 옮김, 민음사, 1만9000원.

♦ 슬픔의 물리학

2023년 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타임 셸터’)한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58)의 전작(2012). 가난한 독재 국가 출신 게오르기가 탁월했던 공감 능력을 어른 되어 상실하자 돈을 들여서까지 타인의 기억을 모은다. 세상 슬픈 역사가 구성, 감각되는 경위. “전지구적 가을… 가장 슬픈 곳은 바로 세상이다.”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1만8000원.

♦ 나의 친구들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 장편. 상처 지닌 10대들이 한 바닷가 마을에서 우정을 나눴던 25년 전 여름 한철이 그림에 남아, 위탁 시설을 전전하던 18살 여자 루이스와 인연 맺고 삶을 ‘구원’한다. 30년이 걸렸고, 와중 절필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작가는 소개한다.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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