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4인 혼전'...권기창 '수성' vs 김의승 '추격'
[앵커]
TBC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주요 선거구 여론조사 보도, 오늘은 안동시장 선거입니다.
재선 도전에 나선 현 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후보 3명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동시장 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권기창 현 시장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권광택 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 4명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차기 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권기창 후보가 24.3%로 가장 앞섰지만 김의승 후보가 3.3%p 격차로 추격하고 있고 권광택, 이삼걸 후보도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보이면서 4명이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하게 경합하는 양상입니다.
권기창 후보의 '굳히기'와 김의승 후보의 '추격세'는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차이는 불과 0.1%p 초박빙, 현역 단체장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김 후보의 상승세가 매섭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권광택 후보도 20%를 넘는 지지율을 보였고 권백신 후보는 10%대에 머물렀습니다.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발전 기여 가능성'이 41.7%로 가장 많았고 '인물 및 자질'과 '도덕성 및 청렴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견제와 야당 지지'가 54.3%로 '국정 안정 및 여당 지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지지 정당이 민생 문제 해결 능력을 기대하지 못할 경우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존 지지 정당을 유지하겠다는 비율이 41.8%로 '바꿀 의향이 있다'와 '상황에 따라 고려하겠다'라는 응답을 큰 격차로 앞섰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7.7%로 압도적이었고, 더불어민주당 24.7%, 조국신당 2.4%, 개혁신당 2.2%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TBC가 비전코리아 솔루션즈에 의뢰해 안동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전화 자동 응답 조사 방식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입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당내 경선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란 상징성이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CG:변형일,김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