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맞대결 선언 “적 항복 때까지 전쟁 지속”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본 이란은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며 맞섰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항복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대해 이란군은 강 대 강 맞대결을 선언했습니다.
이란군은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며 군사적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적들이 굴욕 속에 항복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당신들은 스스로 시작한 침략에 대한 대가를 명예롭고 소중한 무슬림 국가에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이란군은 또 핵심 군사 시설이 파괴됐다는 미국의 주장을 '착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략 미사일과 드론 생산 기지는 적들이 알 수 없는 은밀한 곳에 요새화돼 있어 건재하다는 겁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건으로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협이 적에게 열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새 이란 대통령이 휴전을 제안했다는 트럼프의 발언도 즉각 반박했습니다.
앞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대립을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통해 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듯했습니다.
[이란 국영TV 보도 :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이란 국민은 미국 시민과 아무런 적대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과 이란군의 맞대응이 이어지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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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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