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25살 연상 부인과 이번엔 ‘다정히’…한국 도착 [포착]

권윤희 2026. 4. 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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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48) 프랑스 대통령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2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서 "나는 아내에게 학대당하는 프랑스의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턱에 맞은 상처에서 아직 회복 중인 상태였다"라고 비아냥거리며 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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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도착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2026.4.2 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 부부, 한국 도착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3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4.2 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48) 프랑스 대통령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2일 한국을 방문했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서울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내려왔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5월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전용기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강하게 밀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내와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고, 엘리제궁 역시 “두 사람 사이의 친밀한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해 7월 영국 국빈 방문 당시에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이 에스코트를 위해 내민 손을 거부하는 장면이 노출돼 불화설은 계속됐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서 “나는 아내에게 학대당하는 프랑스의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턱에 맞은 상처에서 아직 회복 중인 상태였다”라고 비아냥거리며 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랑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李대통령, 마크롱과 국빈만찬
손종원 셰프 韓佛 결합 메뉴 준비
영부인에 BTS 사인앨범 선물
정상회담·MOU 서명식 등 예정

마크롱 대통령, 전쟁기념관 방문 -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있다. 2026.4.2 연합뉴스
이동하는 마크롱 대통령 -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6.4.2 연합뉴스
참전용사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참전용사 이병선씨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4.2 국가보훈부 제공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만찬에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인기를 끈 손종원 셰프가 직접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결합한 6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가 ‘와인의 나라’로 불리는 점을 감안해 화이트·레드 와인과 전통주가 1종씩 만찬주로 준비됐으며 연주자 박다울의 거문고 공연도 열린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양국의 수교 140주년을 상징하는 ‘고종 반화(盤花) 오마주’ 공예품을 선물로 준비했다. 고종 반화는 고종 황제가 1886년 프랑스와 수교를 기념하며 당시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분재 공예품으로, 각종 보석으로 만든 꽃과 잎을 나무에 단 형태다.

특히 K팝 팬으로 알려진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키즈, 지드래곤 등 프랑스 현지에 잘 알려진 한국 아티스트의 사인 앨범과, 한국 도자 기술로 만든 양식기 세트를 선물한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환영식, 조약·양해각서(MOU) 서명식 등 공식 일정은 3일 열린다.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위한 선물 - 청와대는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과 관련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2026 프랑스 파리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제빵사 3인이 제작한 웰컴 선물(왼쪽)을 비치했다. 마크롱 대통령을 위해서는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해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받침 위에 각종 보석으로 만든 장식품)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 복숭아꽃은 행운·번영·풍요 등을 의미하며,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브리지트 여사를 위해서는 고난도 도자기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 세트 등을 준비했다. 2026.4.2 청와대 제공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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