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민규 6초 전 역전 결승 자유투’ 23점 차 극복한 가스공사, 소노 상대 6연패 탈출

문광선 2026. 4.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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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천적 관계’를 끊어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6승 36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6라운드부터 소노를 상대로 이어졌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한때 23점 차까지 밀렸지만, 후반 들어 기세를 올리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루키 김민규가 결승 자유투를 포함해 15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샘조세프 벨란겔이 26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라건아는 22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반면, 소노는 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7승 25패로, 부산 KCC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23점 차까지 앞섰지만, 후반 가스공사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확정 매직넘버를 ‘2’에서 줄이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소노 선발 라인업]
-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김민규-신승민-김준일-라건아
- 소노: 이정현-김진유-케빈 켐바오-강지훈-네이던 나이트

1Q 고양 소노 24-17 대구 한국가스공사: 초반 기세 올린 소노, 1쿼터 마무리 지은 켐바오의 버저비터

양 팀의 시즌 마지막 대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소노였다. 소노는 강지훈과 켐바오의 연속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정현은 속공 상황에서 리버스 레이업을 올려놨다. 소노는 벨란겔에게 1쿼터 12점을 내줬지만, 나이트와 켐바오의 연속 덩크슛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소노는 1쿼터 시작에 이어, 마무리도 아름답게 장식했다. 쿼터 종료 2초 전, 정희재의 스틸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 켐바오가 한 손으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가르며 24-17, 7점의 리드로 첫 쿼터를 마쳤다.

2Q 고양 소노 50-30 대구 한국가스공사: ‘리바운드-속공 우세’ 완벽한 소노의 흐름

이정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오세근과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국내 선수 4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2쿼터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서장훈(250경기)에 이은 역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현의 대기록을 자축하듯, 소노는 2쿼터 속공으로 기세를 올렸다. 최승욱과 이기디우스가 연속 속공 득점을 올렸고, 켐바오가 플로터로 득점을 추가했다. 가스공사의 공격이 정체된 사이 소노는 최승욱의 득점을 더했고, 2쿼터 10-0 런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김민규의 에너지 레벨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김민규는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렸고, 상대 턴오버로 맞은 속공 기회에서 강력한 덩크로 코트의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소노는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은 뒤 다시 격차를 벌렸다. 나이트가 연속 5점을 올렸고, 연속 3번의 공격 리바운드로 지킨 공격권을 이정현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50-30, 20점 차로 앞섰다. 전반까지 양 팀은 리바운드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소노가 공격 리바운드 10개를 잡은데 비해 가스공사는 1개에 그쳤다. 소노는 속공 득점에서도 13-2로 앞서며 전반을 큰 격차로 마쳤다.

3Q 고양 소노 64-53 대구 한국가스공사: 맹렬했던 가스공사의 3쿼터, 리드 유지한 소노

전반 크게 밀렸던 가스공사는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벨란겔과 정성우의 3점슛,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묶어 3쿼터 12-3 런을 달렸다. 소노가 곧바로 나이트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가스공사의 후반 기세는 더 강하게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소노의 야투 4개를 연속으로 막아냈고, 정성우와 라건아의 3점슛을 통해 52-56,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소노는 나이트가 다시 3점슛을 터뜨렸고, 임동섭이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쿼터 마지막 공격, 이정현-켐바오를 거친 패스를 이재도가 3점슛으로 매듭지으며 더 이상의 추격을 막았다.

4Q 대구 한국가스공사 78-76 고양 소노: 김민규의 끝내기, 천적 관계 극복!

4쿼터 초반, 양 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소노 이정현이 돌파 앤드원을 성공하자, 가스공사는 양재혁의 3점슛으로 받아쳤다. 소노가 임동섭의 3점슛으로 72-61로 앞섰지만, 가스공사는 다시 클러치에서 추격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팁인과 골밑 앤드원, 벨란겔의 골밑 득점을 통해 68-73, 5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이재도가 작전시간 후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경기는 클러치에 더 접전으로 펼쳐졌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73-76, 원 포제션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어,라건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1점 차까지 격차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6초전, 가스공사는 김민규가 켐바오에게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김민규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했고, 소노의 이어진 공격을 막아낸 가스공사는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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