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위기' 28번 언급하며 협력 호소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잠깐이면 지나갈 소나기가 아니라 끝을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는데요.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경안을 들고 국회에 온 이재명 대통령.
안정감을 상징하는 남색 바탕에 경제호황을 뜻하는 금색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단상 위에 섰습니다.
시정연설 네 시간 전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로 종전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분위기는 더 엄중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특히 자원 안보 측면의 불안정성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삶도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약 15분간의 시정 연설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28차례, '지원'이라는 단어는 17차례 언급했습니다.
전쟁이 불러온 경제 위기가 취약계층과 서민에 더 치명적인 만큼 추경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 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입니다."
또 지금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중차대한 위기'라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위기입니다."
지난해 11월 시정연설 당시 검찰 수사에 반발해 보이콧을 선언했던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빚 없는 추경으로 국민을 지키는 길을 밝혔다"며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정부가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서민에 고통을 전가하는 악순환을 자초한다"며 혹평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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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227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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