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 김준수 연극·김주원 발레…부산에 상륙

배병오 2026. 4.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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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국악의 '아이돌'로 불리는 김준수가 막베스의 부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최고 권력자를 죽이고 욕망에 사로잡힌 막베스를 부추기기 위해 남편을 때로는 달래고, 때로는 다그치는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주인공 막베스보다 더 비중 있게 극을 이끌어가는 배역을 국립창극단의 소리꾼에서 연극배우로 변신한 김준수가 소화합니다.

[고선웅/연출가 : "내면에 팔색조의 매력이 있습니다. 막베스처가 굉장히 팜므파탈(나쁜 매력의 여성)적인 역할인데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캐스팅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연극 맥베스를 무협 활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근육질의 배우들이 실감 나는 활극 연기를 선보입니다.

극의 배경을 천 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먼 미래의 수용소로 옮겼습니다.

2010년 초연 이후, 박진감 넘치는 무대라는 소문이 나며 세계 유수 연극제에 초청된 명작을 부산에서도 만나게 됩니다.

[김준수/막베스처 역 : "제 개인적으로 너무나 특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께서 오셔서 이 칼로막베스 함께 즐겨 주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발레의 명작,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 군무가 펼쳐집니다.

60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10여 명의 발레 무용수들이 점프와 고난도 회전 등 기량을 뽐냅니다.

바를 잡고 기본적인 동작 연습을 무한 반복하고 우아한 표현을 위해 아다지오와 핵심 턴 동작, 2인무 등 혹독한 훈련과 단련을 거쳤습니다.

갓 창단한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무용수와 예술감독 김주원의 고된 삶과 생활 이야기를 창작 발레로 표현했습니다.

[김주원/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 : "처음 시작하는 우리 발레단의 모든 무용수의 삶이 담겨 있으면 좀 더 공감이 가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고,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발레리나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주원 예술감독이 지난해 소극장용으로 초연한 이후, 규모를 키우고 시간을 늘려 전막 발레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 반주의 발레 공연이 한층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원/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 : "처음에 눈으로만 만족하던 발레를 귀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까, 작년보다 2~3배 감동을 받고 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주원의 새 창작 발레는 오는 7월 부산 무대에 오릅니다.

국악 아이돌 김준수에 이어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박하선과 예지원이 무대에 오르는 연극 '홍도'는 오는 6월, 부산을 찾습니다.

문화공감,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배병오 기자 (cue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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