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 연 중국 "호르무즈 막힌 건 미국 때문"

이필희 2026. 4.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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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 어느 쪽도 자극하지 않으면서 다소 신중했던 중국이, 오늘은 미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이란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건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군사행동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못 박은 건데요.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은 그동안 이란 전쟁에 대해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관련 국가들이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지속적인 긴장과 갈등의 확산은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최우선 과제는 평화 회담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처음으로 지목해 말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오늘)] "호르무즈 해협 항해가 차단된 근본 원인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 군사 작전입니다."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책임 소재를 따지고 든 건 오늘 오전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과 미국은 관련이 없다며, 호르무즈를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이 스스로 항로를 책임지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수입 원유의 42%, 액화천연가스의 31%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중국도 에너지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분명히 짚은 겁니다.

아쉬운 나라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의 트럼프의 태도가, 양측과 거리를 두며 신중했던 중국을 자극한 모양이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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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주예찬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227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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