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비용만 350억인데 푸바오 다시 한국 오나…광주 유치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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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푸바오'의 광주 유치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외교부가 현장 방문에 나선다.
1일 광주시는 외교부 관계자가 오는 3일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판다 사육 가능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동물병원을 포함한 주요 시설 전반이 점검 대상에 오르며, 실제 판다 수용이 가능한 수준인지에 대한 실무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시는 판다 유치와 별개로 동물원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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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푸바오’의 광주 유치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외교부가 현장 방문에 나선다.
1일 광주시는 외교부 관계자가 오는 3일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판다 사육 가능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동물병원을 포함한 주요 시설 전반이 점검 대상에 오르며, 실제 판다 수용이 가능한 수준인지에 대한 실무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우치동물원 측이 제시한 후보지는 열대조류관 앞 일대 약 4300㎡ 규모 부지다. 면적만 놓고 보면 기존 판다 시설보다 넓은 수준이지만 판다 사육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추가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이미 국비 30억 원을 투입해 동물사 3곳 조성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판다 전용 시설을 새로 구축할 경우 350억 원 수준의 초기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중국 측에 지급하는 판다 보호 협력금과 유지비까지 더해지면 연간 수십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판다 도입은 단순한 동물 확보 차원을 넘어선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판다는 중국이 외교 자산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도입을 위해서는 정부 간 협약과 환경·연구 협력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실제 2016년 국내에 들어온 판다 역시 정부 협의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당시 삼성물산은 판다월드 조성에 약 200억 원을 투입하며 운영을 맡았다.
광주가 추진 중인 이번 유치 역시 외교적 성격이 강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찬에서 판다 대여를 공식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고 이후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감지된다. 판다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동물원 운영 수준과 연구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사육사의 교육과 기술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장기적으로 전문성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재정 부담과 운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판다는 사육 조건이 까다롭고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어서 단순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판다 유치와 별개로 동물원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맹금류사는 천연기념물 보존관으로 개편되고 침팬지 사육장은 철거 후 수달 공간으로 재조성된다. 파충류 시설은 동물행복복지센터로 리모델링돼 연구와 진료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는 분명하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인기를 계기로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며 흥행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분기 방문객은 20% 이상 늘었고 특정 월에는 3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우치동물원과 패밀리랜드의 연간 방문객은 약 60만 명 수준이다. 판다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최대 100만 명 안팎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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