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퇴장→'탈락 주범 자처' 바스토니의 아이러니, 빅클럽 러브콜 쇄도.. "이탈리아 오지마"

강필주 2026. 4.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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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 주범으로 찍힌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7, 인터 밀란)가 오히려 이적 시장에서 인기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곧바로 3회 연속 월드컵 탈락의 희생양을 바스토니로 정했다.

'투토스포르트'는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었다. 그 태클 전까지는.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이탈리아의 3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 책임은 그에게 있다"고 바스토니를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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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OSEN=강필주 기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 주범으로 찍힌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7, 인터 밀란)가 오히려 이적 시장에서 인기다. 

바스토니는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선발 수비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전반 15분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어이 없는 태클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가 된 이탈리아는 보스니아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이탈리아가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곧바로 3회 연속 월드컵 탈락의 희생양을 바스토니로 정했다. '투토스포르트'는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었다. 그 태클 전까지는.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이탈리아의 3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 책임은 그에게 있다"고 바스토니를 몰아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바스토니에게 2026년은 재앙 그 자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라 시칠리아'는 "바스토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그 퇴장은 그의 피지컬과 멘탈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꼬집었다.

팬들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바스토니에게 날선 평가를 내렸다. "보스니아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오지 마라"는 글이 도배될 정도였다.

사실 바스토니는 한 달 전 이미 팬들로부터 밉상으로 찍혀 있는 상태였다. 유벤투스와 맞대결에서 어이 없는 시뮬레이션으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가적인 재앙까지 몸소 만들면서 '역적'이 됐다. 

흥미로운 것은 그럼에도 바스토니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오히려 뜨거워졌다는 것이다. 당장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스토니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여기에 리버풀과 아스날까지 가세한 상황.

바스토니 쟁탈전이 예고된 가운데 인터 밀란은 바스토니의 몸값을 최소 7000만 유로(약 1222억 원)에서 최대 8000만 유로(약 1396억 원)로 책정했다.

더구나 바스토니 선수 본인에겐 세리에 A에 남는 것보다 다른 리그로 떠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앞으로 경기 때마다 온갖 압박에 경기를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매주 경기장마다 쏟아질 관중들의 야유도 버텨내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 밀란도 바스토니를 내보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바스토니가 가혹한 분위기와 그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할 경우 경기력이 저하될 것은 뻔하다. 그럴 경우 바스토니의 몸값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어쩔 수 없이 이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바스토니에게 이탈리아를 벗어나는 것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과연 그의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될까.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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