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더비와 함께 컴백하는 K리그1… A매치 기간 잠시 휴식, 주말 경기 재개
안양vs서울·부천vs제주전 ‘개봉박두’

프로축구 K리그1이 3월 A매치 기간에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말 경기를 재개한다. 경인지역 구단에선 FC안양-FC서울, 부천 FC1995-제주SK의 ‘연고지더비’가 볼 만하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양 팀은 과거 연고지 이전으로 관계가 얽힌 사연이 있다. 그러나 안양이 지난해 1부 무대에 창단 후 처음으로 올라 잔류에 성공하면서 올해도 ‘연고지 더비’를 치르게 됐다.
안양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주춤하면서 승점 5(1승2무2패)에 머물며 8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서울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거두고 승점 1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매 경기 박빙의 승부를 벌인 만큼 양팀의 대결은 올해도 공격에서 불을 뿜을 듯하다.
안양과 서울은 유효슈팅률에서 50%와 48.9%를 기록할 정도로 리그 1, 2위를 마크 중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3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 명승부가 예상된다. 안양은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가 3골을 터트릴 정도로 고감도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김운과 최건주도 각각 1골씩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서울은 로스를 비롯해 이승모, 조영욱, 클리말라 등 4명의 선수가 2골씩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다변화가 장점이다.

역시 연고지 이전으로 인연이 있는 부천은 제주와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전신이었던 부천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연고지 악연이 이어졌다. 부천FC는 시민구단을 창단한 뒤 지난해 승격하면서 올해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부천은 승점 6(1승3무1패)으로 중위권인 5위를 기록하는 등 막내 구단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제주는 올해도 승점 2(2무3패)로 최하위에 머무는 등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양팀의 맞대결은 지난 2020년 시즌 K리그2에서 3차례 만나 제주가 모두 이겼다.
그러나 부천은 외국인 골잡이 갈레고가 3골 1도움으로 팀의 주축 공격을 맡고 있고 김민준, 몬타뇨도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김천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4라운드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안양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내친 김에 이번 6라운드에서 2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인천은 승점 4(1승1무3패)로 10위를, 김천은 승점 5(5무)로 9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인천은 김천과 지난 2024 시즌 K리그1 시절에서 2무1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천은 올해 무고사가 4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고 서재민, 오후성도 1골씩을 넣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김천 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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