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GTX-B’ 환기구 공사, 주민 피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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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비류근린공원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지만 GTX-B노선 환기구 공사로 인해 주민 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공원 인근 GTX-B 환기구 설치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티엑스비 시공사업단은 비류공원 인근 지하에 변전소 설치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환기구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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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수구에 따르면 비류근린공원은 연수동 산 56-5번지 일원에 총 6만2천936㎡ 규모로 지난 2018년부터 약 302억 원을 투입해 토지보상과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준공을 완료했다.
문학터널 인근에 위치한 이 공원은 수십여년간 고물상과 무허가 건축물로 산림훼손이 이어졌던 곳이다.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원은 잔디마당과 철쭉동산, 전망데크 등 자연친화시설을 갖춘 도심 녹지공간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공원 인근 GTX-B 환기구 설치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고 차량 출입과 소음, 진동 등의 영향으로 공원 이용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향후 발생할 환경오염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공원 조성과 함께 계획됐던 주차시설도 축소됐다. 당초 57면 규모로 계획됐던 주차장은 환기구 공사 영향으로 임시 주차장 26면만 운영되면서 이용 불편이 현실화됐다.
지티엑스비 시공사업단은 비류공원 인근 지하에 변전소 설치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환기구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을 주민 김모(68)씨는 "수십 년 방치됐던 공원도 완공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이 살기 좋아지나 했더니 갑자기 날벼락 같은 공사가 시작됐다"며 "도로도 좁은데 공사 차량까지 오가면서 소음과 진동, 먼지 때문에 외출조차 쉽지 않고 기대했던 주차장마져 축소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GTX-B 시공사 관계자와 주민들이 한 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우회도로를 확보해 공사차량이 마을을 통과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안전문제, 환기구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주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소음 저감을 위해 가설방음벽을 환경영향평가 기준보다 높여 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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