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IT 조직 소집…SDV 전환 가속

임주희 2026. 4. 2.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IT 조직을 한자리에 소집했다.

과거 인프라 지원 기능에 머물던 IT 조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IT 기업보다 더 IT기업 다운' 회사로 변모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그룹 내 핵심 전략 조직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IT 조직을 따로 모아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SDV, 피지컬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SDV와 피지컬 AI 전략을 본격 추진하면서 차량 개발과 서비스 전반에서 IT 조직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포럼 개최…올해로 3번째
올해 사업 계획·전략 점검
SDV·피지컬AI 전략 축 부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IT 조직을 한자리에 소집했다. 완성차 생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파트너를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다.

과거 인프라 지원 기능에 머물던 IT 조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IT 기업보다 더 IT기업 다운' 회사로 변모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그룹 내 핵심 전략 조직으로 부상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국에서 '2026 글로벌 IT 포럼'을 열었다.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권역 IT 조직이 집결해 글로벌 IT 전략을 조율하고 실행 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IT 포럼은 지난 2024년 처음 신설돼 올해 3번째를 맞았다. 최근에는 내부 행사 수준을 넘어 글로벌 IT 전략을 정례적으로 점검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올해 사업 계획과 함께 지역별 IT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현대차 북미법인의 마니시 메흐로트라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비롯해 글로벌 IT 리더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지난해 행사에선 인프라·보안·데이터 파이프라인 등 핵심 영역의 거버넌스와 정책을 공유하고, 본사와 해외 법인 간 IT 전략 연계성을 점검했다. 올해는 한 단계 진화해 실제 사업 전략과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IT 조직을 따로 모아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SDV, 피지컬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SDV는 차량을 하드웨어 제품이 아닌 업데이트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즉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최근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무선 업데이트(OTA) 등 주요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현되면서 IT 역량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추세다.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전략에서도 IT 조직은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는 등 핵심 축으로 기능한다.

SDV와 피지컬 AI 전략을 본격 추진하면서 차량 개발과 서비스 전반에서 IT 조직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SDV 페이스카 공개와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초도 물량 출하 등 SDV·피지컬 AI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와 로봇 등에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를 적용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IT 조직의 전략과 실행력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2030년 소프트웨어와 전자제품이 자동차 가치의 최대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