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국내 개막전 시에나 오픈 첫날 단독 선두…"매경기 집중"

권혁준 기자 2026. 4. 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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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22·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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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5언더파…양효진·김서아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
'20승 도전' 박민지 공동 5위…'대상' 유현조 48위 주춤
고지원(22).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지원(22·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고지원은 출전선수 120명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그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S-OIL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까지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3월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에선 공동 20위를 마크했던 고지원은, 국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고지원은 경기 후 "샷이 전반적으로 잘 돼 찬스가 많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작년 성적이 괜찮다 보니 목표가 커졌는데, 오히려 그 욕심을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는 대상 같은 목표도 생각했지만, 이제는 한 라운드, 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효진(19). (KLPGA 제공)

고지원의 뒤로 양효진(19), 김서아(14), 김소정(26)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첫발을 디딘 루키 양효진, 14세의 아마추어 김서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열린 KLPGA 시드 순위전에서 전체 1위로 '수석'을 차지했던 양효진은 국내 개막전부터 두각을 보였다.

양효진은 "초반 답답한 흐름이 있었는데 전반 막판에 퍼트가 들어가며 분위기가 올라왔고, 그 이후 잘 풀렸다"면서 "아직 많은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김서아. (KLPGA 제공)

만 14세의 김서아는 이날 290야드(약 265m)의 장타를 뽐내며 주목받았다.

그는 경기 후 "장타를 위해 스피드 훈련이나 무거운 클럽을 이용한 스윙 훈련을 한다"면서 "오늘 샷이 안정적이고 퍼트 거리감도 좋았다"고 했다.

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넬리 코다(미국)를 롤모델로 삼고 있고, 올해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8)는 3언더파 69타로 이예원(23)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첫 공식전을 치른 박성현(33)은 2언더파 70타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반면 지난해 대상과 최소타수상 등을 수상했던 유현조(21)는 1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48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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