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무지성 비난보다 냉정한 분석 필요...홍명보호 이강인 활용 극대화 시급! 3백 개선 방법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주변에서 욕을 한다고 근거 없이 욕을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부족한 점을 정확히 알고 비판을 하며 개선을 요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이 끝난 후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은 극에 달했다. 무득점 2연패에 팬들 기대에 전혀 충족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국민들 신뢰를 저버리는 언행과 행동을 한 것도 사실이다. 결과도 얻지 못하고 내용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한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충실한 채 근거가 배제된 호소형 비난에 나서고 있다. 홍명보호는 분명 비판 받아야 하는 게 사실이지만 아무런 근거 없는 비난은 소모형에 불과하다. 무엇이 부족하고 안 되는지 정확히 알고 비판하는 것이 건설적이다.

홍명보호 큰 비판 요소는 3백 전술, 그리고 '해줘 축구'다. 3백 효용성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이강인 등 일부 선수 개인 능력만에 의존하는 아쉬운 선수 활용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어떻게 개선점을 찾아야 할까. 홍명보 감독은 3백을 계속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전처럼 라인을 내린 운영이 주를 이룰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공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수비만 하는 건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강인이 중심이 되는 것이 당연한데, 잘 활용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 시스템에서 이강인을 살리지 못하면 어떤 조합으로 나오든 내용, 결과를 모두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강인을 살려야 할까. 정우원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우원 위원은 "당연히 대표팀과 PSG를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PSG가 이강인을 더 잘 활용한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로 우측 윙어로 뛴다. 측면에 있지만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는데 직선적인 풀백(아슈라프 하키미)와 호흡이 좋다. 이강인이 중앙으로 들어가면 풀백이 빠르게 올라가 측면 공격을 전개한다. 움직임이 약속되어 있고 잘 맞는다. 대표팀에서 보면 이강인이 공을 잡고 있는 동안 주변 선수들 무게중심은 수비에 있다. 우측 윙백도 마찬가지다. 밸런스를 고려해서 설영우를 넣는 것으로 보이는데 차라리 양현준을 써 공격적으로 올라가도록 주문하는 게 맞을 수 있다. 이강인을 더 잘 쓰려면 주변 선수들도 같이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양현준이 우측 윙백으로 나서 올라가면 좌측 윙백이 내려와 균형을 맞춰주는 쪽으로 운영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PSG처럼 이강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야 한다. 오스트리아전을 보면 이강인이 공을 잡고 패스를 하려고 해도 앞에 손흥민밖에 없다. 이강인-손흥민만으로 공격을 하면 상대는 막기가 매우 쉽다. 상대에게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최소한 이지선다는 줘야 하는데 오스트리아전은 한 가지 선택지만 줬기에 상대가 수비하기 쉬웠다"라고 의견을 냈다.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득점 침묵을 이어가는데 대표팀에서도 계속 기회를 놓치는 등 결정력 난조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 적극 지지에도 의구심의 시선이 이어지는데 정우원 위원은 "손흥민은 좌측 윙포워드로 나서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손흥민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계속 붙이는 건 전혀 위력적이지 않다. 오현규가 최전방에 나서고 손흥민이 좌측에서 공을 갖고 스프린트를 하든, 뒷공간으로 침투를 하든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문해야 공격이 더 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좌측에 이재성을 내세우는데 중원 싸움을 위해서 필요하고 수비적인 역할도 확실히 해줄 수 있지만 공격 상황이 되면 우측 이강인과 역할이 겹친다. 손흥민을 좌측에, 이강인을 우측에 쓰고 전체적으로 보면 3-4-1(이강인)-2(손흥민, 오현규)로 나서면서 상대를 공략해야 선수들 장점도 살고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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