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영광, ‘홍명보호’ 겨냥 메가톤급 발언…“이정효 감독에게 지휘봉을”

권준영 2026. 4. 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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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유럽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다.

김영광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유일한 해법으로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거론했다.

김영광은 "지금 감독이 경질되고 다른 감독이 온다 해도 물리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월드컵은 일단 흘러가게 두되, 곧바로 다음 대안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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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 연패 충격…3개월 앞둔 월드컵 ‘빨간불’
김영광 “본선 대량 실점 불 보듯 뻔해…혁신적 전술가 이정효 수혈 시급”

대한민국 축구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유럽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다. 경기 내내 이어진 전술 부재와 조직력 붕괴는 팬들에 깊은 실망감을 안겼다. 경기 내내 노출된 전술적 공백과 붕괴된 조직력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한국 축구에 거센 소용돌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현 ‘홍명보호’ 체제를 겨냥해 날선 폭격을 퍼부었다.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 선수. 뉴시스
김영광은 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를 통해 오스트리아전 패배를 분석하며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오스트리아전 도중 “이 상태로 월드컵에 가면 대량 실점과 함께 3전 전패를 당할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와 같은 수준의 팀에게도 패배하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본선에서의 희망은 희박하다”고 직격했다.

김영광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유일한 해법으로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거론했다. 최근 이정효 감독의 저서 ‘정답은 있다’를 탐독 중이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 대표팀의 지휘봉은 이 감독이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일본을 빠르게 추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기 월드컵을 앞두고 반드시 (협회의) 제안이 있을 것”이라면서 “수원 팬들께서 속상해하실 수도 있으나, 한국 축구가 살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홍 감독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김영광은 “지금 감독이 경질되고 다른 감독이 온다 해도 물리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월드컵은 일단 흘러가게 두되, 곧바로 다음 대안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을 우려했다. 김영광은 “베스트 멤버가 통한다면 버틸 수 있겠지만, 컨디션 난조나 부상이 생기는 순간 한국 축구는 끝난다. 그때는 정말 희망이 없다”며 탄탄한 전술 중심의 팀 재편이 시급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전(0-4)과 오스트리아전(0-1)에서 연이어 무기력한 ‘영패’(득점 없이 패)를 당한 대표팀은 공수 전반의 총체적 난국 속에 월드컵 본선 경쟁력에 대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뉴스1
이날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원정은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를 가상한 ‘최종 리허설’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한 데 이어, 지난 1일 오스트리아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으며 2전 전패를 기록했다. 본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전술적 해법이나 조직력의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혹평이 뒤따르고 있다.

홍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다른 것보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죄송한 생각”이라며 “다른 스타일의 2개 국가와 경기했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총평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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