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모저모]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에 이동환…현역 프리미엄 안고 본선행

유제원·김태훈 2026. 4.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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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로 이동환 현 시장이 확정됐다.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를 앞세운 이동환 시장이 당내 경선 문턱을 넘으면서, 국민의힘은 '변화'보다 '연속성'에 무게를 둔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은 최근 선거 흐름상 민주당 강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경선 통과보다 본선 확장성이 더 큰 숙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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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흥석 예비후보와 경선서 승리…시정 연속성 택한 당심
경제자유구역·고양콘·광역교통 등 민선 8기 핵심사업 영향
민주당 강세 지역 본선 돌파 위해선 성과보다 체감도 입증 과제
3월 24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청에서 고양시 4대 현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로 이동환 현 시장이 확정됐다.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를 앞세운 이동환 시장이 당내 경선 문턱을 넘으면서, 국민의힘은 '변화'보다 '연속성'에 무게를 둔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과는 당이 고양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 새로운 얼굴보다 이미 시정을 이끌어 본 후보의 안정감과 조직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동환 시장으로서는 재선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선 채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 '안정' 선택한 국민의힘…현직 경쟁력 확인

이 시장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양콘을 중심으로 한 대형공연 도시 전략, 광역교통망 확충, 자족기능 강화 등을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축으로 내세워 왔다. 당 안팎에서는 이런 사업의 연속성과 행정 경험이 경선에서 강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현직 시장이라는 점은 단순한 인지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정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고, 행정 추진 상황을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심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 본선은 다른 승부…민생 체감도로 넘어야

다만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우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양은 최근 선거 흐름상 민주당 강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경선 통과보다 본선 확장성이 더 큰 숙제로 남는다.

이 시장 역시 시정 성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제로 무엇을 체감했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형 개발사업과 도시 비전이 유권자의 생활 개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하면 현역 프리미엄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 4대 현안 대응이 본선 경쟁력 가른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고양시 4대 현안 대응이다. 경제자유구역, 신청사, K-컬처밸리, 평화경제특구 등 주요 현안을 두고 경기도와 각을 세워 온 만큼, 본선에서는 '갈등을 드러낸 시장'이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결국 이동환 후보의 본선 경쟁력은 연속성 그 자체보다, 그 연속성이 시민 삶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은 조직과 인지도였다면, 본선은 체감과 신뢰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제원·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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