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4.3 발언과 무관..1만명 모아준 4억이 씨앗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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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이 작품 개봉 시기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발언 간 연관성을 일축했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내 이름은'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4·3 유족을 만나 국가폭력 범죄의 민·형사상 시효 폐지를 약속하며 "나치 전범처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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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이 작품 개봉 시기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발언 간 연관성을 일축했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내 이름은’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4·3 유족을 만나 국가폭력 범죄의 민·형사상 시효 폐지를 약속하며 “나치 전범처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정 감독은 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이전에 기획된 작품”이라며 “개봉 시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초 4월 3일 개봉을 희망했지만 배급 여건상 어려웠다”며 “결과적으로 (개봉과 발언) 시기가 맞아떨어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은 4·3 사건이 발생한 달인 만큼 국가폭력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1998년을 주요 배경으로,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를 지닌 18세 소년 ‘영옥’(신우빈)과 반세기 넘게 묻혀 있던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되짚는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이야기를 교차해 그린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박지민)와의 관계 속에서 권력과 폭력 구조를 경험하는 영옥의 서사와, 잊힌 과거를 복원해 가는 정순의 여정이 맞물린다.
정 감독은 “1998년은 4·3 사건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시기”라며 “당시를 주무대로 삼아 관객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던 4·3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발견하고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교실 내 집단 폭력과 과거 국가 폭력을 병치하며 ‘폭력의 구조와 세습’을 조명한다. 정 감독은 “폭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산되는지에 관한 자료를 많이 참고했다”며 “외부의 개입으로 질서가 흔들릴 때 갈등이 증폭되고, 그것이 집단폭력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국가든 사회든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감독은 “마지막 자막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름들이 바로 이 작품을 시작하게 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정 투자자 한 명이 아닌, 텀블벅을 통해 약 1만 명이 모아준 4억원이 시드머니가 됐고, 이후 추가 지원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제작 환경을 고려하면 이 같은 작품은 통상 60억~70억 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한데,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며 참여했다”며 “부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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