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부부, 국빈 방한 프랑스 마크롱 부부와 만찬…3일 정상회담

임소연 기자 2026. 4. 2. 18: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수교 140주년·11년만 방한
만찬 메인요리 손종원 직접 서빙
두 나라 요리 접목 6개 코스 선보여
브리지트 여사에 BTS앨범 등 선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진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오는 3일 열리는 공식 일정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친교 만찬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 만에 이뤄졌다.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자 이 대통령과의 세 번째 만남이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한국에 도착해 방한 첫 일정으로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친교 만찬이 개최되는 상춘재로 이동한다.

이날 만찬에선 한식과 양식 부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손종원 셰프가 두 나라의 요리를 접목한 6개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는 '환영의 인사'와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와 '환대와 정성', '은은한 불향으로 표현한 두 나라의 교류와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을 담은 보석함'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메인 요리는 셰프가 직접 서빙한다.

프랑스 측을 고려해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전통주를 각각 한 종류씩 만찬주로 준비했다. 전통주로는경기미인 용인 백옥쌀을 사용한 국내산 청주가 만찬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만찬에선 거문고 연주가 박다울이 창덕궁 후원에서 영감을 받은 '비밀의 정원'과 '거문장난감' 두 곡을 연주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1886년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물한 장식품 반화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전달한다.

작품 속 복숭아꽃은 행운과 풍요를 뜻하며,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 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은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방탄소년단(BTS), 지드래곤(G-DRAGON), 스트레이 키즈 등의 사인 시디(CD)를 선물한다. 백자 양식기 세트도 브리지트 여사를 위해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올해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교역·투자, AI(인공지능)·퀀텀·우주·원자력,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들을 논의하고 관련 조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