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막아준다는 ‘이 영양제’, 절대 먹으면 안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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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제가 암 치료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연구팀은 이들 비타민B3 계열 영양제를 섭취했을 때 보충되는 NAD+가 정상 세포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기능까지 좋아지게 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세포 실험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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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제가 암 치료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CWRU)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에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비타민 B3 유도체 계열 영양제는 흔히 노화를 늦추고 에너지 대사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NMN 보충제'로 유명한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가 있으며, 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NR)나 나이아신아마이드(NAM) 역시 비슷한 작용을 한다.
이들 영양제의 공통점은 몸 속에서 'NAD+'라는 물질로 바뀐다는 점이다. NAD+는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의 줄임말인데, 몸 속 세포의 에너지 생성과 대사 조절, 손상된 DNA 복구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NAD+ 농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낮아지는데, 보충제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식으로 NAD+ 수치를 높이면 대사 기능이 좋아지고 일부 노화 현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쥐 실험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연구팀은 이들 비타민B3 계열 영양제를 섭취했을 때 보충되는 NAD+가 정상 세포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기능까지 좋아지게 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세포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췌장암 세포에 각각 영양제(NMN·NR·NAM)를 투여한 뒤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폈다. 그 결과 이들 영양제를 투여하면 72시간만에 세포의 NAD+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문제는 암세포의 항암제 내성이 함께 증가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영양제를 투여한 암세포는 항암제로부터 더 잘 생존했다. 암세포의 절반을 죽이기 위해 필요한 약 농도가 영양제 투여 이전에 비해 최대 6.9배 증가했는데, 이는 영양제 투여 이후에 비슷한 숫자의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약 7배나 많은 양의 항암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심지어 이렇게 영양제를 투여한 암세포는 항암 치료에서 살아남았을 때 더 빠르게 증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쥐 실험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항암제와 영양제를 함께 암세포에 투여했을 때는 항암제가 종양 성장 속도를 유의미하게 억제하지 못했다. 또 항암제 없이 NMN이나 NAM 등의 영양제를 주사했을 때는 그 자체만으로도 종양 성장 속도가 소폭 빨라졌다.
특히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항암치료제의 작용을 방해하는 효과는 다른 종류에 비해 NMN 영양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해당 제품군에서 가장 유명한 종류가 NMN 영양제(보충제)임을 감안할 때 눈여겨볼 부분이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이들 영양제나 보충제가 큰 위협은 아니다"라면서도 "췌장암 환자는 물론, 현재 암 진단을 받았거나 항암치료 중인 환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한 뒤에 NMN 보충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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