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다둥이 아빠의 마지막 선택… 7명 살리고 떠나다 外

조성재 기자 2026. 4. 2. 18: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워홈-지파운데이션,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 지원 ‘온더고BOX’ 협약 체결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 100일 된 딸아이를 둔 다둥이 아빠 김겸 씨, 뇌사 장기기증과 인체 조직기증으로 생명나눔 실천

기증자 김겸 님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2월 20일 인제대일산백병원에서 김겸(38)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100여 명 환자의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생명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월 13일 교회 예배 중 베이스를 연주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이후 가족의 동의로 심장, 폐, 간장, 신장(양측), 안구(양측)를 기증했으며, 피부·뼈·연골·혈관 등 인체조직도 함께 기증했다.

가족들은 김 씨가 2007년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생명나눔의 뜻을 밝혔던 점을 떠올리며, 더 많은 이들에게 생명을 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 유족은 "마지막까지 신앙을 실천하며 많은 사람을 살리고 떠난 모습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자라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시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씨는 밝고 따뜻한 성품으로 주변을 살피는 사람이었다. 신학대학에 진학할 만큼 신앙심이 깊었으며, 이후 물류업에 종사하며 성실하게 생활해왔다.

그는 교회에서 만난 배우자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 평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주말에는 교회 찬양팀과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왔다.

김 씨의 아내 손주희 씨는 "하늘에서 평안하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는지 계속 전하고 있다"며 "남편의 몫까지 더 사랑하며 아이들을 키워가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생명나눔의 숭고한 뜻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이 고인을 추모하며 전한 영상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워홈-지파운데이션,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 지원 '온더고BOX' 협약 체결

▲결식 우려 아동 대상 '온더고BOX' 도시락 전달 모습. ⓒ지파운데이션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은 아워홈(대표 김태원)과 함께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온더고BOX(온기를 더하고 고민은 나눠요)' 도시락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결식 우려 아동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자 부재 등으로 인해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18세 미만 아동을 의미한다. 특히 방학이나 주말 등 학교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시기에 돌봄 공백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은 안정적인 영양 섭취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워홈은 급식 공백 시기에도 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온더고BOX' 지원에 나섰다. 본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10회에 걸쳐 결식 우려 아동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식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시락은 밥과 국, 반찬을 포함한 한식 구성에 메인 메뉴와 과일 4종을 더해 영양을 고려했으며, 샌드위치 2종과 디저트, 음료, 밸런스바 등으로 구성된 간식 꾸러미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아워홈 임직원들이 도시락 포장 과정에 직접 참여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은 '모두의 일상이 편안하고 따뜻하도록 식품과 서비스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목적 아래 식사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따뜻한 한 끼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결식 우려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파운데이션 이보람 팀장은 "'온더고BOX' 지원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식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워홈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결식 우려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워홈은 식자재 유통, 외식,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전반에 걸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국내외 사업장을 기반으로 기업·학교·병원 등 다양한 고객에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식품 제조 및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식품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해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여성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굿네이버스 경남사업본부와 점핑배틀, 아동의 놀권리 증진을 위한 협약 진행

점핑배틀 로고. ⓒ점핑배틀

01일(수), 굿네이버스 경남사업본부(본부장 권정은)는 아동의 놀권리 증진을 위해 실내 놀이시설 점핑배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동이 충분히 쉬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점핑배틀과 굿네이버스 경남사업본부는 아동이 놀이를 통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자 협약을 진행하였다. 점핑배틀은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점핑배틀 전국 매장 이용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굿네이버스는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참여 아동이 점핑배틀을 통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이 일상 속에서 놀이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놀이의 가치를 알리며 지역사회 내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놀이를 통해 아동의 창의성과 사회성이 발달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점핑배틀 신용진 영업이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경남사업본부 권정은 본부장은 "아동에게 놀이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권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아동의 놀권리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시민교육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유아 교육 기관은 굿네이버스 지역별 사업장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2026 초록우산 인천 아이리더 멤버스데이' 개최

2026 초록우산 인천 아이리더 멤버스데이. ⓒ초록우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난 1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6 초록우산 인천 아이리더 멤버스데이'를 개최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진)는 학업, 체육, 예술, 자율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을 선발해 지원하는 인천 아이리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 아이리더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인천 지역에서는 누적 762명의 아동에게 약 43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아동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6년에는 인천 지역 내 106명의 아이리더 아동에게 총 6억 3,000여 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 아이리더는 '1아동 1社'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은 '아이리더', 아동을 지원하는 개인 및 기업 후원자는 '드림멘토'로 불린다. 아이리더와 드림멘토는 1대1로 매칭되어 아동들의 재능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리더와 드림멘토가 한 자리에 모였고, 신규 선발된 아이리더 임명식과 신규 드림멘토 위촉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한 플루트와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아이리더들의 축하공연과 아이리더 지원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졸업 아이리더의 소감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신규 아이리더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축하를 전했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지키고, 받은 사랑을 또 다른 이에게 전하는 희망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이리더 사업이 지향하는 소중한 가치"라며 "아이리더 아동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김경선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리더 사업은 한 사람의 꿈을 지원하는 일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손철수 학교교육국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배움의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정덕수 부회장은 "앞으로도 드림멘토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꿈꾸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으며, 인천광역시 비전기업협회 한상담 회장은 "비전기업협회를 비롯한 많은 드림멘토들이 아동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참여 아동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매년 신규 아이리더를 선발하고 있으며, 10월 경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각 학교에 모집 안내를 진행한다. 신청은 재학 중인 학교 혹은 이용 중인 복지기관(복지관, 드림스타트 등)을 통해 가능하다.

◇ 민생경제연구소, '그냥드림' 사업에 1억 원 기부

박홍근 장관(왼쪽부터 여섯번째),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왼쪽부터 여덟번째),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왼쪽부터 다섯번째), 임세은 소장(왼쪽부터 네번째), 김현훈 회장(왼쪽부터 일곱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 전국푸드뱅크는 1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기획예산처 박홍근 장관, 보건복지부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임세은 소장, 김용춘 감정평가사, 민생경제연구소 윤소영 운영위원장, 박영선 국회의장 공보비서관과 안성규 드림스폰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먹거리 기본보장 그냥드림 사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서 안진걸 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전국푸드뱅크는 현재 전국 68개 시군구에서 129개소가 운영 중인 '그냥드림' 코너를 올해 안으로 300개소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전국의 거점을 통해 위기 가구에 전달될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마련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홍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나눔이 민간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연대와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과 관이 함께할 때 사회안전매트는 더욱 촘촘해지고 따뜻해질 것이라 격려했다.

기탁자로 참석한 안진걸 소장은"앞으로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이 먹거리만큼은 걱정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이를 위해 민생경제연구소와 홍길동은행은 '그냥드림' 2차, 3차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그냥드림의 확산과 동시에 기업·민간·시민사회의 기부확산을 염원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훈 회장은 "그냥드림 사업은 행정보다 사람이 먼저인 복지이며, 누구나 배고픔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며, "민생경제연구소의 이번 기부는 정부와 기관의 노력에 민간의 열정이 더해진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사업이 전국에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인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그냥드림' 사업은 복잡한 행정 절차나 자격 심사 없이, 생계가 어려운 자가 배고픔을 느낄 때 즉석밥, 라면 등 기초 생필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는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방문객과의 상담을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적 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복지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푸드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민간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