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첫 방한,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일 한국을 찾았다.
유럽연합(EU) 안보를 주도하는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것은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
마크롱 대통령 방한 배경에는 프랑스 외교의 핵심 개념인 '전략적 자율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中 갈등 속 韓 전략가치 커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일 한국을 찾았다. 유럽연합(EU) 안보를 주도하는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것은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 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는 이번이 첫 방한이다.
마크롱 대통령 방한 배경에는 프랑스 외교의 핵심 개념인 ‘전략적 자율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는 미·중 경쟁 구도 속에 안보·산업·기술 분야에서 독자적 선택지를 넓히는 노선을 펴왔다.
한 전직 외교관은 “프랑스 입장에서 한국은 중견국 가운데서도 안정적이고 산업 경쟁력까지 갖춘 국가”라며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파트너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는 오는 6월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프랑스가 한국을 중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지정학적 중요성이다. 프랑스 싱크탱크 국제관계연구소(IFRI)는 “프랑스가 인도·태평양에서 한반도를 대만해협, 남중국해와 함께 주요 위험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반도 정세가 “해상 교통로 및 무역, 공급망 안정과 직결된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문제가 동북아시아 안보 이슈를 넘어 자국의 경제적 이해와도 연결된 사안이라는 인식이다. 프랑스는 2021년부터 540억유로 규모의 ‘프랑스 2030 투자계획’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을 육성 중이다. 한국은 제조업 및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한 국가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3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다빈/김형규 기자 davinc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만원대 의자가 잘 팔리는 이유? "일단 앉아보면 압니다"
- "30분 만에 20만원 썼어요"…2030 불교에 열광한 이유 [현장+]
- '아크테릭스'도 사들이더니…중국판 '나이키'의 공습
- "안 팔려도 그만"…'송파 아파트' 내놓은 집주인의 속사정
- 한국인 인기 여행지인데 토막살인·성폭행…발리에 무슨 일이
- 한국, 전쟁 뚫고 '130조 잭팟' 터진 비결은…'초유의 상황'
- "한국, 가만히 있으면 안돼"…일본 전시관 갔다가 '분노'
- 다주택자 보유 1.7만채 대출 막혀…서울·수도권 급매 쏟아질까
- 단백질 백날 먹어봐야 소용없다?…근육 다 빠지는 '저녁 몰빵' [건강!톡]
- 이틀 만에 '10조' 증발…"삼천당 아니고 황천당" 개미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