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더부룩한 속, 복부팽만 가라앉히는 음료 7가지

식사 후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꽉 찬 듯한 불쾌감을 주는 복부팽만감은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주로 과도한 나트륨 섭취나 장내 가스 축적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를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려 나트륨을 배출하는 기초적인 방법부터 허브티, 장내 유익균을 공급하는 음료 등 소화관을 편안하게 달래고 더부룩함을 자연스럽게 완화해주는 7가지 음료를 소개한다.
1. 물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수분을 체외로 배출하지 않고 소화관으로 끌어들여 장기를 붓게 만드는 '체액 저류'의 주된 원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체내 나트륨이 희석되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 소화관의 부기와 팽만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소화가 개선되고 가스의 이동을 도와 복부팽만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간호사 캐리 마도르모(Carrie Madormo)는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서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나트륨을 씻어내고 체액 저류를 줄여 건강한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 생강차
생강은 소화관을 자극해 위장에 머문 음식물과 가스가 체외로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촉진한다. 항염증 성분이 풍부해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는 장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유익하다. 실제로 생강 보충제를 섭취하면 위장 자극을 완화하고 배탈을 줄여 복부팽만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녹차
녹차에는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카페인이 자연스럽게 소화관의 운동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가 규칙적으로 녹차를 마셨을 때 복부팽만을 포함한 위장 증상이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4. 페퍼민트차
페퍼민트차는 복부 팽만, 메스꺼움, 위장 불쾌감 등 여러 위장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 화합물은 위장관의 경련을 줄여주어, 장내 가스가 갇히지 않고 부드럽게 통과하게 만들어 복부팽만을 막아준다. 페퍼민트 오일 복용이 염증을 줄이고 변비와 복통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5.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차는 진정 효과가 있어 위장 근육을 이완시키고 복부팽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염증 및 항경련 특성이 있어 위장관의 움직임을 촉진한다.
6. 콤부차
콤부차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 살아있는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 음료다. 한 연구에서는 콤부차 220ml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변비를 예방하고 복부팽만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리 마도르모는 "다만 콤부차는 탄산음료이며, 탄산음료는 오히려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 케피어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케피어 역시 콤부차처럼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이를 통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발효유로 만들어져 복부팽만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부 팽만 유발 음료는 피해야... 예방 위한 생활 습관은?
반대로 장내 가스를 늘려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음료도 있다. 탄산수나 소다, 맥주 등은 기포를 만드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하고 있어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 또한 소화관을 과도하게 자극해 가스와 복부팽만 및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이어트 음료에 주로 쓰이는 설탕 대체제(소르비톨, 만니톨 등 인공감미료)는 위장관에서 소화하기 어려워 복부팽만으로 이어진다. 유당 불내증 환자의 경우에는 우유 등 유제품 섭취 후 가스와 복부팽만을 겪을 수 있다.
음료를 가려 마시는 것 외에 일상적인 생활 습관 교정도 더부룩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캐리 마도르모는 "식사 시 공기를 삼키지 않도록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고, 빨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적은 양으로 자주 나누어 하고, 팽만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며 매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선아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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