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원, 뉴욕 아트페어 2년 연속 초청…글로벌 무대 존재감 확대

곽성일 기자 2026. 4.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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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서 120여 작가와 교류, 관객 직접 소통
송화가루·목탄 결합 실험…도시 감정 회화로 구현
▲ 도시 풍경을 묘사한 대형 작품 'Vents'

회화 작가 전상원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트 페어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전상원 작가는 오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디 아더 아트 페어에 참여해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 내 애거 피쉬 빌딩에서 개최된다.

'디 아더 아트 페어'는 세계적인 온라인 갤러리 사치 아트가 운영하는 아트 페어로, 브루클린을 비롯해 런던,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며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페어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약 1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상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시 풍경을 소재로 한 유화 작품과 함께 송화가루를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인다. 특히 해외 전시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작품 1점도 함께 출품해 공간감과 시각적 밀도를 강조할 예정이다.

작가는 색채의 대비와 충돌을 통해 도시에서 경험하는 감정의 층위를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불안, 그리고 그 안에 공존하는 생동감을 색과 질감의 관계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송화가루, 목탄, 붉은 콩테 등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회화적 표현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재료 실험은 화면 위에서 독특한 질감을 형성하며, 도시 풍경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감각적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 송화가루와 목탄을 이용해 빛과 그림자를 표현한 작품 'Shadow of the trees'

전상원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개인전을 비롯해 런던에서 열린 'Focus Art Fair', 브루클린 '디 아더 아트 페어' 등 국제 무대에서 작업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2년 연속 참가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작가가 직접 관객과 소통하는 아트 페어 특성상, 작품의 메시지를 현장에서 전달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작품 전시와 판매 부스 외에도 디제잉, 음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함께 운영될 예정으로, 미술과 대중 문화가 결합된 복합적 경험의 장이 마련된다.

한편 '디 아더 아트 페어' 측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켓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