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맞수] 빅3 생보사 실속 보니 금은동은 '삼성-교보-한화'순

김남희 기자 2026. 4.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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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순위가 새롭게 뒤바뀐다.

기존 삼성-한화-교보 순은 자회사 실적이 큰 한화생명에 대한 '실적 착시(연결기준)'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연결 기준으로는 3위이나, 보험사 본연의 성적표인 별도 기준에서는 한화생명을 크게 앞서며 실질적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자신보다 나은 자회사 실적을 더해 연결 기준으로 교보생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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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독보적 1위…건강보험 계약서비스마진 상각익↑
연결기준 3위 교보생명, 보험사 본연 성적표 별도기준 2위
연결 2위 한화, 별도 순익 3천억…'자회사 덕에 8천억' 수성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출처=구글 ]

국내 생명보험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순위가 새롭게 뒤바뀐다. 

기존 삼성-한화-교보 순은 자회사 실적이 큰 한화생명에 대한 '실적 착시(연결기준)'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한화생명은 본체(자기)보다 자회사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본체 실적(별도 기준 순이익)만을 따지면 빅3는 삼성-교보-한화생명' 순이 된다. 

한화생명은 자회사 실적을 끌어다 합쳐야 교보생명을 간신히 넘어서 빅3 자리를 지켰다. 

◆1위 삼성생명 이익: 연결 2조3328억원, 별도 1조1220억원

2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생보업계 1위 기업은 삼성생명(1조1220억원)이다. 연결 기준 2조3028억원의 순이익 중 본체가 기여한 비중은 절반 수준인 셈이다. 

특히 순이익에서 보험서비스손익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급증한 9750억원을 기록하며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수익 건강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이 안착하며 CSM(계약서비스마진) 상각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구성=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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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순이익 7632원 교보생명, 삼성생명 바짝 추격

눈에 띄는 변화는 교보생명의 약진이다. 별도 기준 2위 생보사는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 2025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이는 연결 기준 순이익(7523억원)보다 높은 수치로, 자회사의 도움 없이 본체 스스로 수익을 창출했음을 의미한다. 오히려 연결 기준보다 별도 기준을 적용할 때 본체 실적이 더 큰 경우로 자회사가 교보생명 실적을 갉아먹는 상황이다.

이런 실적에 대해 교보생명은 "채권 교체 매매와 주식·대체투자 리밸런싱을 통해 거둔 6700억원 규모의 투자손익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별도 기준 순이익에서 한화생명을 제치고 실질적인 업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교보생명 별도 당기순이익은, 삼성생명(1조1220억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연결 기준으로는 3위이나, 보험사 본연의 성적표인 별도 기준에서는 한화생명을 크게 앞서며 실질적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BN 재구성 [출처=각 사 ]
신한라이프 빌딩 [출처= 신한라이프 ]

◆3위 한화생명, 별도 실적 신한보다 낮아…자회사 의존도 심화

반면 한화생명은 별도 기준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화생명의 2025년 별도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5%나 감소했다. 이는 신한라이프 별도 당기순이익 5077억원 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실적이 화려하다. 하지만 판매자회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해외 법인 활약 덕에 8363억원을 기록했다. 만약 별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한화생명은 빅3에 들어설 수 없다. 별도 기준 3위 생보사는 신한라이프다.

본체 한화생명만 따져보면 의료 이용량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 확대(예실차 커짐)와 일회성 투자이익 소멸(자산운용 취약)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평가 손익 및 처분 손익도 떨어졌다.

한화생명 신계약 CSM은 2조원을 넘기며 미래 이익 기반은 닦았지만, 당장 본체의 이익 체력 회복은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이 신계약이 얼마나 유지되어 순수한 마진을 남길 지가 관건이다.

본체 한화생명이 3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반면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약 5000억원대의 별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출처=구글 ]

2025년 빅3 결산은 자회사의 '착시 효과'를 걷어냈을 때 각 사의 전략 차이가 극명히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보험 본업 강화로, 교보생명은 독보적인 자산운용 능력으로 내실을 증명했다. 한화생명은 자신보다 나은 자회사 실적을 더해 연결 기준으로 교보생명을 넘어섰다. 외형적 체면은 세운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체제 아래서는 연결 실적보다 본체의 CSM 관리와 투자 역량이 중요하다"며 "2026년에는 한화생명의 본체 수익성 회복 여부와 교보생명의 2위 굳히기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출처=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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