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악당이 갑자기 ‘인기 폭발’?…선택 아닌 필수된 AI 에이전트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4. 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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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로운 내부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일상이든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 업무 도구가 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핵심성과평가(KPI) 항목에 AI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활용해 수익성 지표를 높였는지가 포함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들의 발걸음도 고성능 AI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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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갈무리]
구글이 새로운 내부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AI 이식에 속도를 내면서, 업무 문법과 생존 방식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에이전트 스미스(Agent Smith)’가 구성원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근 차단 조치까지 취해졌을 정도다. 스미스는 코딩 작업을 도와주는 AI 도구다.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악당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

스미스의 장점으로 획기적인 업무 시간 절약이 꼽힌다. 비동기 방식이라 노트북에서 스미스를 실행하고 전체 코드를 입력한 뒤 잘못된 부분을 찾아 달라고 명령을 내린 뒤 곧바로 대화창을 닫고 외근 또는 퇴근을 해도 무방하다. 작업 내용을 지켜보지 않아도 멈추지 않고 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작업이 완료되면 결과물을 지정된 기기나 클라우드에 저장하거나 알림을 띄운다. 노트북·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업무 진행 상황 확인이 가능하다.

스미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안티그래비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안티그래비티는 에이전트들의 사무실 개념으로, 다양한 에이전트 간 협업을 이끌어낸다. 예컨대 분석이 전문인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뽑아오면 편집이 전문인 에이전트가 리포트를 작성하고 검수 전문 에이전트가 진위를 체크한다. 이 같은 자동 역할 분담을 통해 복잡한 업무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구글 내부에서 사용하던 수많은 AI 도구와도 상호 작용이 가능한 만큼 스미스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구성원들의 설명이다. 구성원들은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AI 에이전트에 학습시키면서 개인별 맞춤형 업무 도구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연합뉴스]
빅테크들은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 AI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에 AI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를 성과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직원들에게 맞춤형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사용하라고 독려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역시 조직별 AI 로드맵 제출을 지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개발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사용하지 않고는 업무가 불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일상이든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 업무 도구가 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핵심성과평가(KPI) 항목에 AI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활용해 수익성 지표를 높였는지가 포함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들의 발걸음도 고성능 AI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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