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이나 투자했는데, 2G 던지고 2군행이라니...두산 비상, FA 투수 팔꿈치 문제 이탈 [대구 현장]

김용 2026. 4.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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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최원준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8/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한다. 검진을 받는다."

두산 베어스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엔트리 교체를 했다.

이날 선발인 최민석이 등록돼야 해서, 포수 엔트리 중 한 명이 빠져야 했고 김기연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투수 최원준도 동반 말소됐다. 대신 윤태호가 등록됐다.

최원준은 딱히 내려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최원준은 올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총액 38억원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원준을 롱릴리프와 필승조 등 전천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개막 후 2경기만 던지고 2군행이라니,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결정. 못 던진 것도 아니었다.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최원준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다. 서울에 올라가 검진을 받아봐야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본인의 표현을 들어보면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당장 공을 던지고 할 상태도 아닌 것 같다. 원준이가 웬만하면 아프다 얘기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런데 안 좋다고 얘기할 정도면 어느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일단 검진 결과부터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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