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에만 53점 ‘맹폭’, 폭발적 화력 선보인 보스턴…마이애미 원정서 18점차 완승, 동부 2위 사수

윤은용 기자 2026. 4.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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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이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덩크슛하고 있다. 마이애미 | AP연합뉴스

1쿼터에만 53점을 올리는 역사적인 화력을 앞세운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완파하고 동부콘퍼런스 2위를 굳건히 했다.

보스턴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47-129로 이겼다.

사실상 1쿼터에 끝난 경기였다. 보스턴은 1쿼터에만 3점슛 11개를 포함해 무려 53점을 몰아쳤다. 제일런 브라운이 20점을 책임졌고, 샘 하우저가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켜 뒤를 받쳤다.

보스턴이 1쿼터에 기록한 53점을 NBA 역대 1쿼터 최다득점 2위 기록이다. 2023년 4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작성한 최고 기록(55점)에 불과 2점이 모자란 기록이다.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이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마이애미 | AP연합뉴스

반면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단일 쿼터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1990년 시애틀 슈퍼소닉스전 4쿼터에서 허용한 50점이었다.

1쿼터부터 몰아친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전반을 80-57로 크게 리드한 보스턴은 3~4쿼터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보스턴의 브라운은 이날 43점·7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7번째 40점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보스턴의 전설 래리 버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25점·18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9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승리로 51승25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3위 뉴욕 닉스(49승28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55승21패)와 격차는 4경기라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2위 사수는 충분히 가능하다.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이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뱀 아데바요와 악수하고 있다. 마이애미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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