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T1에 2-0 완승…’스코어’ 고동빈, “에포트 콜업, 팀플레이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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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선 LCK 경기였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감독은 "개막전 상대가 항상 너무 강한 팀인 T1이라 부담 됐다. 강팀 T1을 2-0으로 이기고 정규 시즌을 시작해 엄청 의미있고,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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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오랜만에 나선 LCK 경기였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소위 안 풀릴 때는 ‘돌림판’으로 비유되는 선수 교체지만 오랜기간 라이벌이기 보다 먹이사슬 관계에서 윗 자리를 잡고 있던 ‘천적’ T1을 상대로 한 시즌 개막전에서 ‘에포트’ 이상호의 콜업은 신의 한 수 였다.
10명 9명이 T1의 승리를 점치는 극한의 상황에서 KT는 64분만에 오랜 숙제 같았던 적수 T1을 제압하고 쾌조의 출발에 성공했다. KT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T1과 경기에서 ‘퍼펙트’ 이승민의 1, 2세트 도합 11킬 2데스 13어시스트라는 만점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T1은 김정균 감독 휴식 선언 이후 팀합이 정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감독은 “개막전 상대가 항상 너무 강한 팀인 T1이라 부담 됐다. 강팀 T1을 2-0으로 이기고 정규 시즌을 시작해 엄청 의미있고,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CK컵 종료 이후 정규 시즌을 대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는지 묻자 고동빈 감독은 자세한 이야기 보다는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했다고 과정을 풀었다.
고동빈 감독은 “아직 패치 되고 얼마 되지 않아 각 팀 마다 해석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다. 우리 나름대로 준비한 것이 밴픽 부터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 ‘퍼펙트’ 선수를 특별히 신경 써서 밴픽했다기 보다 팀이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웃으면서 “퍼펙트 선수가 작년에도 그렇지만, 그래도 계속 잘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잘하는 선수라 그냥 자연스럽게 밴픽 흐름에 따라 해야 될 챔피언들을 잘 소화해준 것 같다”며 POM으로 선정된 ‘퍼펙트’ 이승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CK컵 당시부터 포지션 경쟁이 치열했던 서포터 자리에 제3의 인물인 ‘에포트’ 이상호의 콜업 배경을 묻자 “LCK컵 때 서포터 포지션에서 주전 경쟁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지 못맸다. 그래서 에포트 선수가 이제 시즌 시작하기 전에 한 번 같이 주전 자리를 경쟁했는데 팀 플레이에 부합되는 면이 많아 자연스럽게 주전으로 올라섰다. 당분간은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고 감독은 “오랜만에 나선 LCK 경기이지만 특별히 따로 이야기를 해주기 보다 평소부터 분위기가 친근하게 잘 형성됐다. 스크림 당시부터 선수들과 소통히 활발히 됐고, 이번 경기에서도 플레이적으로 소통을 잘해줬다. 에포트 선수 합류 이후 팀 전체의 콜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에포트’ 이상호의 가세가 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3강 후보로 꼽히는 T1에 이어 젠지와 맞붙는 1주차 대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1을 상대로 2-0 승리를 했지만, 다음 상대도 굉장히 강한 팀이다. 우리가 아직 압도적으로 잘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준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열심히 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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