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2.2% 상승…석유류 급등 물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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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오르며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인상분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10%가량 급등한 데다 고환율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 상승이 항공료 등으로 번지며 4월에는 소비자 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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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로 일부 충격 상쇄
150억 원 투입해 민생밀접 품목 할인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오르며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인상분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10%가량 급등한 데다 고환율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인지방데이터청이 2일 발표한 '2026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2.5%에서 12월 2.4%, 올해 1월 2.0%까지 내려앉았으나 2월 2.1%를 기록, 다시 확대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같은 기간 공업제품이 2.9% 뛰었다. 이 중 석유류가 1년 전과 비교해 10.4%, 올 2월보다는 10.5%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유(17.5%), 휘발유(8.2%)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전국 물가 상황을 봐도 석유류가 9.9% 뛰며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됐으나 지난달 13일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로 충격이 일부 상쇄됐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휘발유 수요는 승용차에 제한되는 반면 경유는 운송, 물품 등에 쓰이다 보니 상승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항공료 등으로 번지며 4월에는 소비자 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석유류 가격이 물가를 견인했으나 농산물값은 떨어져 전체 물가 오름세가 완화됐다.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중 채소류는 13.1%, 신선과실은 7.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6.8% 상승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중동전쟁 물가대응팀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 상방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전 부처가 합심해 품목별 가격·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등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닭고기에 대한 공급량 확대 방안과 함께 최대 40% 할인 지원을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한, 쌀·계란·고등어 등 가격 강세를 보이는 민생 밀접 품목들을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 총 150억 원을 투입해 할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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