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홍명보호, ‘스리백’ 미완…해답은 손흥민 발끝

임창만 기자 2026. 4.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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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8차례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수치만 놓고 보면 무난해 보일 수 있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본선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남긴 흐름이다.

결국 홍명보호의 월드컵 성패는 두 축에 달려 있다.

남은 시간, 홍명보호가 풀어야 할 가장 현실적인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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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례 평가전 4승1무3패…성과보다 과제 남긴 ‘모의고사’
완성 덜 된 스리백, 조직 이해도는 상승… “시간이 해법”
무득점 2연전·손흥민 침묵…득점 루트 재정비 시급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8차례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결과는 4승1무3패. 수치만 놓고 보면 무난해 보일 수 있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본선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남긴 흐름이다.

특히 마지막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대4, 오스트리아에 0대1로 연패하며 불안감이 증폭됐다. 상대 압박에 빌드업이 흔들리고, 수비 전환 속도에서도 약점을 드러낸 점은 뼈아팠다.

이번 평가전의 핵심 실험은 스리백이었다. 홍 감독은 대부분 경기에서 3백을 가동하며 이를 ‘플랜 A’로 굳혀왔다.

다만 현재 단계의 완성도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수비 라인이 전반적으로 낮고, 센터백의 전진 가담이나 유기적 전환이 제한되는 등 현대 축구의 능동적 스리백과는 차이를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연합뉴스


측면 윙백의 활용도 역시 경기별 편차가 커 안정감이 부족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전술 이해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실전에서의 완성도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하다.

시간은 남아 있다. 대표팀은 5월 소집 이후 사전캠프와 베이스캠프를 거치며 약 3주 이상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전술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2경기 무득점, 특히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침묵은 뼈아픈 대목이다. 움직임과 슈팅 완성도 모두 이전과 비교해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이를 대체할 확실한 옵션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

2선과 최전방 간 연계 역시 매끄럽지 못해 결정적 기회 창출이 줄어든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결국 홍명보호의 월드컵 성패는 두 축에 달려 있다. 스리백의 완성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느냐, ‘에이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결정력을 회복하느냐다. 전술은 시간이 해결할 수 있지만, 골은 결국 선수 개인의 감각에서 나온다.

남은 시간, 홍명보호가 풀어야 할 가장 현실적인 숙제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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