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연장선 차량 납품 ‘비상’… 내년 개통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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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통이 임박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이 철도 차량 납품 차질로 개통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2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청라연장선 전동차 공급 계약을 맺은 다원시스가 지난달 30일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본부는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앞서 본부는 2022년 다원시스와 청라연장선 전동차 8편성(64량)과 인천1호선 1편성(8량) 등 총 72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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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청라연장선 전동차 공급 계약을 맺은 다원시스가 지난달 30일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본부는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앞서 본부는 2022년 다원시스와 청라연장선 전동차 8편성(64량)과 인천1호선 1편성(8량) 등 총 72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보증금 50억 원과 선입금 310억 원 등 총 360억 원이 지급된 상태다.
본부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보증을 근거로 기지급금 전액 반환을 요청할 방침이다.
문제는 차량 공급업체와의 계약 해지에 따라 이를 대체할 차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철도 차량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등 소수에 불과해 신규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내년 개통 일정에 맞춰 납품을 완료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청라연장선 개통 일정 자체가 불가피하게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본부는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역시 다원시스와의 계약 해지로 차량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나머지 제작사를 중심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할 경우 내년 말 개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자구책으로 기존 운행 중인 전동차의 여유 물량을 확보해 임대 방식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기업 회생절차로 전국적으로 철도 차량 납품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통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청라연장선은 서울 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총연장 10.7㎞ 구간으로 2022년 2월 착공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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