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 英·佛 주도 '호르무즈 해법' 찾기 가속..한국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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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결에 나토 회원국들과 한국, 일본 등에게 직접 나서라고 책임을 떠밀면서 사태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또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최후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란 사태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그동안 이란 전쟁 개입에 선을 그어왔던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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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외교부에 따르면 그동안 이란 전쟁 개입에 선을 그어왔던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영국 정부 주도로 35개국 외무장관회의를 갖고 긴급 대응책을 논의한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각국 외무장관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 전쟁이 끝난 뒤 해협을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프랑스의 주도로 35개국 합참의장 화상회의도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바 있다.
외교부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에 대해 프랑스는 군사적인 국제사회 공조방안을, 영국은 외교 당국간의 국제 협력안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 정부의 향후 동참시 구제적인 지원 방안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고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이 복합돼 있다. 그래서 정부가 앞으로 취할 조치를 현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을 거부한 한국과 서방 동맹국들에게 불만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주목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소통하에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직접 소통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당국자는 "이란과의 외교적 소통 채널은 늘 열려 있다"면서도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고 고려해야 될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것을 신중하게 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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