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민주당 대덕구청장 경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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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김안태·박종래 예비후보가 김찬술 예비후보의 이중당적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31일 있었던 공명경선 협약이 무색해지는 양상이다.
김안태·박종래 예비후보는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찬술 예비후보를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통해 주민 신뢰 회복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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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6·3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김안태·박종래 예비후보가 김찬술 예비후보의 이중당적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31일 있었던 공명경선 협약이 무색해지는 양상이다.
김안태·박종래 예비후보는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찬술 예비후보를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통해 주민 신뢰 회복해달라"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김찬술 예비후보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해명이 없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안태 예비후보는 "해당 의혹은 단순한 논란이 아닌 정당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후보 스스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주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안태 예비후보는 "이미 세 곳의 수사기관에 고소장이 제출된 상황"이라며 "개인정보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어떤 경우에도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찬술 예비후보는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의혹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먼저 이중당적 논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당 공천심사에서 문제없다고 판단 받은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김찬술 예비후보는 "2005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당적을 유지해 왔다"며 "2007년 지인의 요청으로 별다른 인식 없이 다른 정당 관련 서류에 이름을 기재했지만 실제 당 활동이나 당비 납부 등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 선거 출마 준비 과정에서 이 사실을 인지했고 즉시 당적을 정리했다"며 "두 후보가 해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당시 지역위원장이었던 박 예비후보가 물어본다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반론했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찬술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회 행사 당시 참석자 명부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지지자 한 명이 모르는 사람의 연락처를 임의로 촬영해 새해 인사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본인이 지시하거나 조직적으로 이뤄진 행위도 아니지만 일부가 이를 과장해 개인정보 유출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혹을 제기한 두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선관위에 문의해 법적 문제가 되는지 검토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일회성 공방을 넘어 네거티브 공방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경선 초반부터 후보 간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기에 향후 추가 폭로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정책 경쟁이 아닌 서로를 향한 흠집 내기 양상으로 이어지면 유권자 피로도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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