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뛰자 체감물가 급등…광주·전남 다시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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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동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대폭 뛰면서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가 2%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새해 들어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며 1%대로 내려앉았는데, 휘발유와 경유 등을 중심으로 3달만에 다시 2%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중동전쟁 여파가 확산되며 경유,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한 달만인 3월 2%대 상승률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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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16%↑·휘발유 7%↑…한 달만에 물가 상승폭 확대

2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5로 전년 동월(116.57) 대비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역민의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119.35에서 122.02로 2.2% 올랐다.
광주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 상승률은 3월 들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지난해 12월 2.2% 전년 동월보다 2.2% 오른 뒤, 올해는 먹거리 중심의 정부 물가 안정책이 실효성을 보이며 1월(1.8%), 2월(1.6%) 등 오름세가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2월에는 1.4%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되는 추세였지만, 불과 한 달만에 2%대 상승률로 복귀했다. 지난달 물가 지표들이 급격하게 치솟은 것은 중동전쟁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름값이 대폭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출목적별 등락품목들을 살펴보면 교통 분야가 전년 동월 대비 4.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관련 품목으로는 경유가 16.2%로 모든 분야별 품목 중 상승률이 가장 많이 올랐고, 휘발유도 7.8%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귤(-32.3%), 배(-26.9%) 등 과일류는 내렸지만, 쌀(15.2%)과 돼지고기(11.9%) 등 주요 먹거리 가격도 상승률이 컸다.
전남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0으로 전년 동월(117.41)에 비해 2.1% 올랐다. 전남 역시 지난해 8월(1.6%) 이후 꾸준히 2%대 상승률을 보이더니, 올 2월(1.9%) 반년만에 1%대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중동전쟁 여파가 확산되며 경유,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한 달만인 3월 2%대 상승률로 복귀하게 됐다. 전남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오른 123.08로, 신선먹거리 등 식품군이 1.7%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교통, 유류비 등을 포함한 식품이외 물가지수가 3.0% 치솟은 영향이다. 부문별로는 교통(5.5%)과 기타 상품·서비스(5.4%)의 상승폭이 컸다. 품목별로는 경유(16.5%)와 휘발유(7.1%) 등 유가가 눈에 띄었고, 보험서비스료(14.9%)도 대폭 상승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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